모바일 쇼핑시장 급성장…고객 확보에 사활

<앵커 멘트>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업체 뿐아니라, 대형 마트와 홈쇼핑 업체들까지 모바일 쇼핑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에 설치된 이 광고판, 대형 마트가 판매하는 각종 생필품 목록입니다.

직장인 신선미 씨도 아침 출근길, 이곳에서 저녁 장을 봅니다.

이른바 출장족, 스마트폰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찍은 뒤 결제하면 결제 정보가 대형 마트의 단말기로 전송되고, 도우미가 대신 주문 상품을 담아,

<녹취> "주문하신 물건 왔습니다."

퇴근 이후 집으로 물건을 배달해 줍니다.

<인터뷰> 신선미(직장인) :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요, 마트 할인행사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한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객 수는 최근 1년 새 두 배로 뛰었고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와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모바일 쇼핑객을 잡기 위한 판촉 행사까지 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찬우(GS홈쇼핑) : "모바일에서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실 때 5% 추가 적립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고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12만 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절반 이상이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유통 변화로 모바일 쇼핑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