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닭·오리 판매 중단…AI 차단 총력
입력 2014.01.31 (21:12)
수정 2014.01.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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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가 수도권까지 번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가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는데요.
이로써,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경기도와 전남북,충남북, 그리고 경남까지 확산됐습니다.
모두 32개 농가입니다.
첫 발병 이후 보름만인데요.
다음 달 5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산 닭과 오리 판매가 중단되고 일제 소독이 실시됩니다.
닭 오리 산지의 농가들도 설 명절인 오늘 AI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농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양계장 뒤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강화 플라스틱 탱크 안으로 죽은 닭이 든 포대가 던져집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경남 밀양 양계 농가 반경 3㎞ 안 닭 8만 9천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양계 농민은 설날인데도 차례 지낼 여유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홍(매몰 닭 농장주) : "아기같이 키운 닭과 병아리인데 얼마나 귀엽습니까. 처분하려니 아까워요. 차례 지내러 부산 가야 하는데 못갔습니다."
닭과 오리 농가 농민들은 물론 매몰처리와 방역에 동원된 공무원, 군인, 경찰들만 전국에서 만 3천 5백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설도 중요하지만 축산농가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더 이상을 확산을 막기 위해서..."
AI 발생지역 성묘길, 방역 초소 몇 개를 지나야 조상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사람들은 AI 확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변준석(서울시 역삼동) : "AI로 고생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더군다나 매몰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착잡합니다."
설날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AI.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은 설 연휴 내내 계속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AI가 수도권까지 번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가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는데요.
이로써,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경기도와 전남북,충남북, 그리고 경남까지 확산됐습니다.
모두 32개 농가입니다.
첫 발병 이후 보름만인데요.
다음 달 5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산 닭과 오리 판매가 중단되고 일제 소독이 실시됩니다.
닭 오리 산지의 농가들도 설 명절인 오늘 AI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농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양계장 뒤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강화 플라스틱 탱크 안으로 죽은 닭이 든 포대가 던져집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경남 밀양 양계 농가 반경 3㎞ 안 닭 8만 9천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양계 농민은 설날인데도 차례 지낼 여유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홍(매몰 닭 농장주) : "아기같이 키운 닭과 병아리인데 얼마나 귀엽습니까. 처분하려니 아까워요. 차례 지내러 부산 가야 하는데 못갔습니다."
닭과 오리 농가 농민들은 물론 매몰처리와 방역에 동원된 공무원, 군인, 경찰들만 전국에서 만 3천 5백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설도 중요하지만 축산농가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더 이상을 확산을 막기 위해서..."
AI 발생지역 성묘길, 방역 초소 몇 개를 지나야 조상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사람들은 AI 확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변준석(서울시 역삼동) : "AI로 고생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더군다나 매몰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착잡합니다."
설날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AI.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은 설 연휴 내내 계속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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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닭·오리 판매 중단…AI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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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31 21:13:47
- 수정2014-01-31 22:42:25
<앵커 멘트>
AI가 수도권까지 번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가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는데요.
이로써,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경기도와 전남북,충남북, 그리고 경남까지 확산됐습니다.
모두 32개 농가입니다.
첫 발병 이후 보름만인데요.
다음 달 5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산 닭과 오리 판매가 중단되고 일제 소독이 실시됩니다.
닭 오리 산지의 농가들도 설 명절인 오늘 AI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농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양계장 뒤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강화 플라스틱 탱크 안으로 죽은 닭이 든 포대가 던져집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경남 밀양 양계 농가 반경 3㎞ 안 닭 8만 9천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양계 농민은 설날인데도 차례 지낼 여유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홍(매몰 닭 농장주) : "아기같이 키운 닭과 병아리인데 얼마나 귀엽습니까. 처분하려니 아까워요. 차례 지내러 부산 가야 하는데 못갔습니다."
닭과 오리 농가 농민들은 물론 매몰처리와 방역에 동원된 공무원, 군인, 경찰들만 전국에서 만 3천 5백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설도 중요하지만 축산농가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더 이상을 확산을 막기 위해서..."
AI 발생지역 성묘길, 방역 초소 몇 개를 지나야 조상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사람들은 AI 확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변준석(서울시 역삼동) : "AI로 고생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더군다나 매몰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착잡합니다."
설날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AI.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은 설 연휴 내내 계속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AI가 수도권까지 번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가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는데요.
이로써,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경기도와 전남북,충남북, 그리고 경남까지 확산됐습니다.
모두 32개 농가입니다.
첫 발병 이후 보름만인데요.
다음 달 5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산 닭과 오리 판매가 중단되고 일제 소독이 실시됩니다.
닭 오리 산지의 농가들도 설 명절인 오늘 AI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농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양계장 뒤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강화 플라스틱 탱크 안으로 죽은 닭이 든 포대가 던져집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경남 밀양 양계 농가 반경 3㎞ 안 닭 8만 9천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양계 농민은 설날인데도 차례 지낼 여유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김준홍(매몰 닭 농장주) : "아기같이 키운 닭과 병아리인데 얼마나 귀엽습니까. 처분하려니 아까워요. 차례 지내러 부산 가야 하는데 못갔습니다."
닭과 오리 농가 농민들은 물론 매몰처리와 방역에 동원된 공무원, 군인, 경찰들만 전국에서 만 3천 5백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설도 중요하지만 축산농가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더 이상을 확산을 막기 위해서..."
AI 발생지역 성묘길, 방역 초소 몇 개를 지나야 조상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사람들은 AI 확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변준석(서울시 역삼동) : "AI로 고생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더군다나 매몰한다는 뉴스를 들으니 착잡합니다."
설날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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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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