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 ‘관광 주간’ 신설…휴가비도 지원

입력 2014.02.03 (23:39) 수정 2014.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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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휴가비를 주면서까지 국내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름철에 집중돼 있는 휴가를 봄 가을로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첫 소식,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이면 물 반, 사람 반으로 붐비는 경포 해수욕장.

하지만 겨울 해변은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합니다.

이런 관광 비수기를 줄이고, 국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경비를 지원하고, 휴가를 늘려 여행 여건을 조성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고, 또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근로자 천 명 미만 중견기업 근로자들의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가 휴가비로 20만 원을 갹출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 원씩을 보태 40만 원을 적립금 형태로 쓰게 한다는 겁니다.

올해 지원 대상은 3천5백 명입니다.

<인터뷰> 조현재(문체부 1차관) :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지원을 줄이고, 기업과 근로자가 5대 5로 하는 제도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상대적 관광 비수기인 봄과 가을 각각 11일 동안은 '관광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때 초중고교의 재량휴업을 유도해 부모와 함께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관광 시장 규모를 30조 원대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휴가비 지원제도에 동참할 기업을 늘리고, 국내 여행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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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04 08:26:59
    • 수정2014-02-04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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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휴가비를 주면서까지 국내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름철에 집중돼 있는 휴가를 봄 가을로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첫 소식,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이면 물 반, 사람 반으로 붐비는 경포 해수욕장.

하지만 겨울 해변은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합니다.

이런 관광 비수기를 줄이고, 국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경비를 지원하고, 휴가를 늘려 여행 여건을 조성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박근혜(대통령) : "관광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고, 또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근로자 천 명 미만 중견기업 근로자들의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가 휴가비로 20만 원을 갹출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 원씩을 보태 40만 원을 적립금 형태로 쓰게 한다는 겁니다.

올해 지원 대상은 3천5백 명입니다.

<인터뷰> 조현재(문체부 1차관) :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지원을 줄이고, 기업과 근로자가 5대 5로 하는 제도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상대적 관광 비수기인 봄과 가을 각각 11일 동안은 '관광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때 초중고교의 재량휴업을 유도해 부모와 함께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관광 시장 규모를 30조 원대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휴가비 지원제도에 동참할 기업을 늘리고, 국내 여행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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