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란음모’ 이석기 의원 징역 20년 구형

입력 2014.02.03 (23:42) 수정 2014.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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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음모 등으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사건이 조작된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선고는 오는 17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내란음모' 사건의 사실상 마지막 재판.

재판정에 들어서는 이석기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보내는 등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이 의원이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국회에 진출했고 이른바 'RO' 조직원들에게 군사준비를 지시했으며 특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해야 한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경기진보연대 이상호 고문 등 다른 6명의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징역 10~15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검찰은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제보자의 진술은 국정원 등에 의해 조작된 것이고 'RO'도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석기 의원도 최후 변론에서 북한과 연계를 맺거나 폭력으로 정권을 전복하려 한 일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법정에서의 이같은 신경전은 이석기 의원의 지지자들과 반대단체 회원들의 맞불 집회로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재판의 선고는 오는 17일 오후 내려질 예정입니다.

33년 만의 '내란음모' 사건. 검찰과 변호인단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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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내란음모’ 이석기 의원 징역 20년 구형
    • 입력 2014-02-04 08:27:35
    • 수정2014-02-04 0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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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등으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사건이 조작된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선고는 오는 17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내란음모' 사건의 사실상 마지막 재판.

재판정에 들어서는 이석기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보내는 등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이 의원이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국회에 진출했고 이른바 'RO' 조직원들에게 군사준비를 지시했으며 특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해야 한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경기진보연대 이상호 고문 등 다른 6명의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징역 10~15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검찰은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제보자의 진술은 국정원 등에 의해 조작된 것이고 'RO'도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석기 의원도 최후 변론에서 북한과 연계를 맺거나 폭력으로 정권을 전복하려 한 일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법정에서의 이같은 신경전은 이석기 의원의 지지자들과 반대단체 회원들의 맞불 집회로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재판의 선고는 오는 17일 오후 내려질 예정입니다.

33년 만의 '내란음모' 사건. 검찰과 변호인단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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