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방한의 배경과 의미

⊙앵커: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월드컵 등 주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처음 한국을 방문해 월드컵을 석 달 앞두고 열리는 다음 달 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대테러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의 안전개최는 한국의 위상강화와 함께 9.11 테러로 위축된 지구촌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프간 전쟁을 마친 미국도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전 월드컵을 지원함으로써 세계 지도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고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두 정상이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교감의 폭을 넓힐 경우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큽니다.
⊙오홍근(청와대 대변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는 방안과 대북정책의 공조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조기 방한은 월드컵 등 국가 4대 행사의 차질 없는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