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폭설 원인은? 북동기류·일본 저기압

입력 2014.02.10 (15:04) 수정 2014.02.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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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동해안지역엔 1990년 이후 24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1미터가 넘는 눈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노은지 캐스터와 함께 원인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동해안지역에 이렇게 눈이 계속되는 이유는 뭔가요?

<답변>
지난 목요일부터 닷새째 쉼 없이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고기압이 남쪽으로는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북쪽 고기압에서 동풍이 계속 들어오는데, 동해상을 지나며 수증기를 머금은 북동기류가 백두대간과 부딪쳐 계속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동해안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은 이 동풍의 영향 때문인데요.

여기에 남쪽에서는 일본에 폭설을 뿌린 태풍 급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며, 눈의 재료인 수증기를 계속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눈은 북동기류와 일본 저기압, 이렇게 북고 남저의 기압계가 계속되면서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질문>
폭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기를 머금은 습설이라 피해가 더 컸다라고 하던데요.

<답변>
눈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습설과 건설이 있는데요.

습설, 물기를 많이 머금은 눈은 건설보다 무게가 두세배가량 많이 나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사고에 더욱 주의를 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1제곱미터에 1미터의 눈이 쌓였을 경우 습설의 경우 1제곱미터에 150kg으로 마른 눈의 3배가 되는데요.

만약 예를 들어 30평형, 그러니까 100제곱미터 주택에 1미터가 쌓였다면 무려 무게가 30톤에 이르는 셈입니다.

폭 10미터, 길이 20미터 비닐하우스에 50센티미터의 눈만 쌓여도 무게는 30톤에 이릅니다.

이번 눈은 동해상을 지나면서 바다 습기를 머금은 북동기류와 남쪽 저기압에서 수증기를 계속 공급해 만들어진 눈으로 습설이기 때문에 시설물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눈이 계속내리고 있지만, 쌓인 눈을 빨리 치워야 시설물 붕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이미 강원 영동엔 최고 1미터가 넘는 눈이 왔는데. 지금까지 눈이 얼마나 내렸나요?

<답변>
동해안지역엔 닷새째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진부령에는 122센티미터, 강릉엔 117.5센티미터로 강원 영동엔 최고 1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동해에 79.5, 경주에도 2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질문>
앞으로는 눈이 얼마나 더 내릴까요?

<답변>
동해안지역엔 오늘도 눈이 계속되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엔 오늘, 5에서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엔 대설 경보가 내려져있고 영남 동해안에도 대설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북동해안에도 2에서 8 경남동해안에도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눈은 언제쯤 그칠까요?

<답변>
동해안의 눈은 하루 더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화요일 낮부터 눈이 점차 그치겠는데요.

내일 낮 잠시 그치겠지만, 이번 주에는 영동지역에 눈예보가 잦습니다.

내일 낮에 눈이 그친 뒤, 모레 수요일 오후, 또 영동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금요일과 주말인 토요일에 영동엔 또다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있기 때문에 계속되는 눈예보에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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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현장] 폭설 원인은? 북동기류·일본 저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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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2-10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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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동해안지역엔 1990년 이후 24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1미터가 넘는 눈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노은지 캐스터와 함께 원인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동해안지역에 이렇게 눈이 계속되는 이유는 뭔가요?

<답변>
지난 목요일부터 닷새째 쉼 없이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고기압이 남쪽으로는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북쪽 고기압에서 동풍이 계속 들어오는데, 동해상을 지나며 수증기를 머금은 북동기류가 백두대간과 부딪쳐 계속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동해안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은 이 동풍의 영향 때문인데요.

여기에 남쪽에서는 일본에 폭설을 뿌린 태풍 급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며, 눈의 재료인 수증기를 계속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눈은 북동기류와 일본 저기압, 이렇게 북고 남저의 기압계가 계속되면서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질문>
폭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기를 머금은 습설이라 피해가 더 컸다라고 하던데요.

<답변>
눈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습설과 건설이 있는데요.

습설, 물기를 많이 머금은 눈은 건설보다 무게가 두세배가량 많이 나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사고에 더욱 주의를 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1제곱미터에 1미터의 눈이 쌓였을 경우 습설의 경우 1제곱미터에 150kg으로 마른 눈의 3배가 되는데요.

만약 예를 들어 30평형, 그러니까 100제곱미터 주택에 1미터가 쌓였다면 무려 무게가 30톤에 이르는 셈입니다.

폭 10미터, 길이 20미터 비닐하우스에 50센티미터의 눈만 쌓여도 무게는 30톤에 이릅니다.

이번 눈은 동해상을 지나면서 바다 습기를 머금은 북동기류와 남쪽 저기압에서 수증기를 계속 공급해 만들어진 눈으로 습설이기 때문에 시설물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눈이 계속내리고 있지만, 쌓인 눈을 빨리 치워야 시설물 붕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이미 강원 영동엔 최고 1미터가 넘는 눈이 왔는데. 지금까지 눈이 얼마나 내렸나요?

<답변>
동해안지역엔 닷새째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진부령에는 122센티미터, 강릉엔 117.5센티미터로 강원 영동엔 최고 1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동해에 79.5, 경주에도 2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질문>
앞으로는 눈이 얼마나 더 내릴까요?

<답변>
동해안지역엔 오늘도 눈이 계속되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엔 오늘, 5에서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엔 대설 경보가 내려져있고 영남 동해안에도 대설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북동해안에도 2에서 8 경남동해안에도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눈은 언제쯤 그칠까요?

<답변>
동해안의 눈은 하루 더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화요일 낮부터 눈이 점차 그치겠는데요.

내일 낮 잠시 그치겠지만, 이번 주에는 영동지역에 눈예보가 잦습니다.

내일 낮에 눈이 그친 뒤, 모레 수요일 오후, 또 영동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금요일과 주말인 토요일에 영동엔 또다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있기 때문에 계속되는 눈예보에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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