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획일적 분배, 사회주의와 인연없어”
입력 2014.02.11 (06:28)
수정 2014.02.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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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회주의와 획일적 분배는 인연이 없다며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농업부문 책임일꾼대회를 평양에 불러들여 대회를 연 전격 선언한 것이어서 조만간 전 지역 농업단위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린 전국 농업일꾼 대회인 분조장대회.
북한은 이 대회가 끝난 뒤 사회주의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분배에서 평균주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과 인연이 없으며 농장원들의 생산의욕을 떨어 뜨리는 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앞으로는 농장단위로 개별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반영해 배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전체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영농가족이 가져가는 가족단위 영농제도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협동농장 중심의 사회주의 농업을 고수해 왔던 북한으로선 새로운 실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이 농업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한 중국식 가족영농제는 영농가족이 생산량의 50%를 가져가는 획기적 제도입니다.
중국도 이같은 제도를 통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뒤 지난 1992년 배급제를 완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박사) : "김정은이 농업분야 최말단 책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직접 만난 것은 올해 중국식 농업개혁을 전면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업분야에서의 시장경제요소 도입이 다른 분야로 확산돼 성과를 낼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북한이 사회주의와 획일적 분배는 인연이 없다며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농업부문 책임일꾼대회를 평양에 불러들여 대회를 연 전격 선언한 것이어서 조만간 전 지역 농업단위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린 전국 농업일꾼 대회인 분조장대회.
북한은 이 대회가 끝난 뒤 사회주의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분배에서 평균주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과 인연이 없으며 농장원들의 생산의욕을 떨어 뜨리는 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앞으로는 농장단위로 개별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반영해 배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전체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영농가족이 가져가는 가족단위 영농제도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협동농장 중심의 사회주의 농업을 고수해 왔던 북한으로선 새로운 실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이 농업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한 중국식 가족영농제는 영농가족이 생산량의 50%를 가져가는 획기적 제도입니다.
중국도 이같은 제도를 통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뒤 지난 1992년 배급제를 완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박사) : "김정은이 농업분야 최말단 책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직접 만난 것은 올해 중국식 농업개혁을 전면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업분야에서의 시장경제요소 도입이 다른 분야로 확산돼 성과를 낼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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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획일적 분배, 사회주의와 인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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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11 0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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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회주의와 획일적 분배는 인연이 없다며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농업부문 책임일꾼대회를 평양에 불러들여 대회를 연 전격 선언한 것이어서 조만간 전 지역 농업단위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린 전국 농업일꾼 대회인 분조장대회.
북한은 이 대회가 끝난 뒤 사회주의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분배에서 평균주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과 인연이 없으며 농장원들의 생산의욕을 떨어 뜨리는 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앞으로는 농장단위로 개별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반영해 배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전체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영농가족이 가져가는 가족단위 영농제도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협동농장 중심의 사회주의 농업을 고수해 왔던 북한으로선 새로운 실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이 농업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한 중국식 가족영농제는 영농가족이 생산량의 50%를 가져가는 획기적 제도입니다.
중국도 이같은 제도를 통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뒤 지난 1992년 배급제를 완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박사) : "김정은이 농업분야 최말단 책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직접 만난 것은 올해 중국식 농업개혁을 전면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업분야에서의 시장경제요소 도입이 다른 분야로 확산돼 성과를 낼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북한이 사회주의와 획일적 분배는 인연이 없다며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농업부문 책임일꾼대회를 평양에 불러들여 대회를 연 전격 선언한 것이어서 조만간 전 지역 농업단위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열린 전국 농업일꾼 대회인 분조장대회.
북한은 이 대회가 끝난 뒤 사회주의 균등분배 정책의 전면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분배에서 평균주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과 인연이 없으며 농장원들의 생산의욕을 떨어 뜨리는 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앞으로는 농장단위로 개별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반영해 배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전체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영농가족이 가져가는 가족단위 영농제도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협동농장 중심의 사회주의 농업을 고수해 왔던 북한으로선 새로운 실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이 농업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한 중국식 가족영농제는 영농가족이 생산량의 50%를 가져가는 획기적 제도입니다.
중국도 이같은 제도를 통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뒤 지난 1992년 배급제를 완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박사) : "김정은이 농업분야 최말단 책임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직접 만난 것은 올해 중국식 농업개혁을 전면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업분야에서의 시장경제요소 도입이 다른 분야로 확산돼 성과를 낼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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