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미국 혹한으로 ‘스노마겟돈’

입력 2014.02.14 (18:07) 수정 2014.02.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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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폭설 사태가 계속 심각한 상태라면서요? 스노마겟돈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구요?

<답변>
네, 미국의 워싱턴을 비롯한 동북부지역에는 밤새 또 30cm의 폭설이 쌓였는데요.

연방정부가 세번째 문을 닫았고, 언론들은 이번 눈을 대재앙 아마겟돈과 스노우를 합친, '스노마겟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 주택가. 한 여성이 스키를 타고 이동합니다.

북적대던 워싱턴DC 모습은 사라진 채 눈에 파묻힌 차들의 모습입니다.

밤사이 최고 30cm가 넘는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워싱턴의 기능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리카도 페레즈(워싱턴 주민) : "눈이 언제 내리고 언제 그치게 될지 몰라서... 하루 종일 눈을 치워도 모자를 것 같아요."

이곳 재무부를 포함한 연방정부가 모두 문을 닫으면서 워싱턴은 적막에 잠겼습니다.

밤부턴 강추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뉴욕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설에 '스노마겟돈'이란 이름까지 붙이면서 피해상황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문>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올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구요?

<답변>
치안과 경제가 극도로 불안한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도심을 점령한 성난 시위대들의 모습입니다.

만여 명의 시위대가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치안 불안 등을 비난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민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어요. 경찰의 탄압을 통해 (정부는)아무런 목소리를 못내게 하죠."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차베스 사망 이후 후계자로 대통령에 당선된 마두로의 집권 이후 처음 벌어진 대규모 시위인데요.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을 배후로 지목하고, 대국민 방송 연설을 통해 쿠데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중국에서 결혼식이 진행되던 마을 회관이 무너져서 하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답변>
중국 저장성의 한 시골마을에서 결혼식이 진행되던 마을회관이 무너져 하객 등 7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저장성 진화시 판안현의 마을회관.

결혼식장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 채 무너져 내려 폐허가 됐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더미에 깔린 결혼식 하객 7명이 숨지고, 9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공안 등은 1970년대 지어진 낡은 마을회관이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것 같다는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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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미국 혹한으로 ‘스노마겟돈’
    • 입력 2014-02-14 20:05:41
    • 수정2014-02-14 20:41:18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국의 폭설 사태가 계속 심각한 상태라면서요? 스노마겟돈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구요?

<답변>
네, 미국의 워싱턴을 비롯한 동북부지역에는 밤새 또 30cm의 폭설이 쌓였는데요.

연방정부가 세번째 문을 닫았고, 언론들은 이번 눈을 대재앙 아마겟돈과 스노우를 합친, '스노마겟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한 주택가. 한 여성이 스키를 타고 이동합니다.

북적대던 워싱턴DC 모습은 사라진 채 눈에 파묻힌 차들의 모습입니다.

밤사이 최고 30cm가 넘는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워싱턴의 기능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리카도 페레즈(워싱턴 주민) : "눈이 언제 내리고 언제 그치게 될지 몰라서... 하루 종일 눈을 치워도 모자를 것 같아요."

이곳 재무부를 포함한 연방정부가 모두 문을 닫으면서 워싱턴은 적막에 잠겼습니다.

밤부턴 강추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뉴욕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설에 '스노마겟돈'이란 이름까지 붙이면서 피해상황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문>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올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구요?

<답변>
치안과 경제가 극도로 불안한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도심을 점령한 성난 시위대들의 모습입니다.

만여 명의 시위대가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치안 불안 등을 비난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위 참가자 :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민들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어요. 경찰의 탄압을 통해 (정부는)아무런 목소리를 못내게 하죠."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차베스 사망 이후 후계자로 대통령에 당선된 마두로의 집권 이후 처음 벌어진 대규모 시위인데요.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을 배후로 지목하고, 대국민 방송 연설을 통해 쿠데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중국에서 결혼식이 진행되던 마을 회관이 무너져서 하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답변>
중국 저장성의 한 시골마을에서 결혼식이 진행되던 마을회관이 무너져 하객 등 7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저장성 진화시 판안현의 마을회관.

결혼식장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 채 무너져 내려 폐허가 됐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더미에 깔린 결혼식 하객 7명이 숨지고, 9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공안 등은 1970년대 지어진 낡은 마을회관이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것 같다는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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