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입장권 한 장에 백만 원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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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입장권, 특히 중국전 티켓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몇 만 원짜리가 100만 원 이상을 호가할 정도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붐이 고조되면서 입장권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입장권은 중국 경기입니다.
6만 6000원짜리 입장권 한 장이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호가합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국과 브라질전의 입장권은 12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팔겠다는 사람을 만나 봤습니다.
⊙입장권 판매자: 이미 10장은 1장에 80만원씩 팔고 중국거래처에서 티켓을 얼마든지 원한다고 그러면서...
⊙기자: 이러한 중국 경기 입장권의 가격폭등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과 여행사들이 대량으로 입장권을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 40여 명을 동원한 이 여행사는 이미 중국 경기 입장권 700장을 확보했습니다.
⊙여행사 담당자: 12월 3일날(아르바이트생들이) 우체국과 주택은행에 줄을 서서 나머지를 구입했습니다.
⊙기자: A석에서 E석까지 있는 단체 귀빈석인 스카이박스의 A, B석도 모두 매진됐습니다.
A석의 경우 12명이 3경기를 보는 데 드는 비용은 무려 2억 800만 원입니다.
가장 싼 E등급 관람석도 세 경기의 입장권이 850만 원입니다.
이런데도 일부 좌석은 벌써부터 웃돈을 주고 표를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중국에 거래처를 둔 기업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창원(세일여행사 본부장): 입장권이 있으면 비자관계가 수월하고 특히 또 입장권이 있어야지만 중국 현지에서 모객을 한다든지 그럴 때 프로그램을 넣을 수 있습니다.
⊙기자: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FIFA 규정에 따라 단속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이미 달아오른 중국 경기에 대한 관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몇 만 원짜리가 100만 원 이상을 호가할 정도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붐이 고조되면서 입장권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입장권은 중국 경기입니다.
6만 6000원짜리 입장권 한 장이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호가합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국과 브라질전의 입장권은 12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팔겠다는 사람을 만나 봤습니다.
⊙입장권 판매자: 이미 10장은 1장에 80만원씩 팔고 중국거래처에서 티켓을 얼마든지 원한다고 그러면서...
⊙기자: 이러한 중국 경기 입장권의 가격폭등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과 여행사들이 대량으로 입장권을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 40여 명을 동원한 이 여행사는 이미 중국 경기 입장권 700장을 확보했습니다.
⊙여행사 담당자: 12월 3일날(아르바이트생들이) 우체국과 주택은행에 줄을 서서 나머지를 구입했습니다.
⊙기자: A석에서 E석까지 있는 단체 귀빈석인 스카이박스의 A, B석도 모두 매진됐습니다.
A석의 경우 12명이 3경기를 보는 데 드는 비용은 무려 2억 800만 원입니다.
가장 싼 E등급 관람석도 세 경기의 입장권이 850만 원입니다.
이런데도 일부 좌석은 벌써부터 웃돈을 주고 표를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중국에 거래처를 둔 기업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창원(세일여행사 본부장): 입장권이 있으면 비자관계가 수월하고 특히 또 입장권이 있어야지만 중국 현지에서 모객을 한다든지 그럴 때 프로그램을 넣을 수 있습니다.
⊙기자: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FIFA 규정에 따라 단속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이미 달아오른 중국 경기에 대한 관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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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전 입장권 한 장에 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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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월드컵 입장권, 특히 중국전 티켓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몇 만 원짜리가 100만 원 이상을 호가할 정도입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붐이 고조되면서 입장권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입장권은 중국 경기입니다.
6만 6000원짜리 입장권 한 장이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호가합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국과 브라질전의 입장권은 12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팔겠다는 사람을 만나 봤습니다.
⊙입장권 판매자: 이미 10장은 1장에 80만원씩 팔고 중국거래처에서 티켓을 얼마든지 원한다고 그러면서...
⊙기자: 이러한 중국 경기 입장권의 가격폭등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들과 여행사들이 대량으로 입장권을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생 40여 명을 동원한 이 여행사는 이미 중국 경기 입장권 700장을 확보했습니다.
⊙여행사 담당자: 12월 3일날(아르바이트생들이) 우체국과 주택은행에 줄을 서서 나머지를 구입했습니다.
⊙기자: A석에서 E석까지 있는 단체 귀빈석인 스카이박스의 A, B석도 모두 매진됐습니다.
A석의 경우 12명이 3경기를 보는 데 드는 비용은 무려 2억 800만 원입니다.
가장 싼 E등급 관람석도 세 경기의 입장권이 850만 원입니다.
이런데도 일부 좌석은 벌써부터 웃돈을 주고 표를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중국에 거래처를 둔 기업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창원(세일여행사 본부장): 입장권이 있으면 비자관계가 수월하고 특히 또 입장권이 있어야지만 중국 현지에서 모객을 한다든지 그럴 때 프로그램을 넣을 수 있습니다.
⊙기자: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FIFA 규정에 따라 단속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이미 달아오른 중국 경기에 대한 관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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