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그리스전서 모든 전술 시험”

입력 2014.02.27 (12:48) 수정 2014.02.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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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전술적인 모든 것을 시험해볼 기회입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와의 평가전(3월 6일 오전 2시)에서 총체적인 전술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 참석해 "이번에 모이는 선수들은 지난 6차례 평가전을 통해 우리 팀의 전술적인 움직임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모든 전술을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한다.

1∼2월 미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국내파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유럽파의 가세로 선수 구성이 좀더 이뤄졌기에 전술적인 면에 신경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유니폼을 보면서 홍 감독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입을 뗐다.

이번 유니폼이 통풍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을 듣고서 홍 감독은 "예전 유니폼은 소재가 땀을 흡수하지 못해 선수들이 땀과 유니폼 무게까지 입고 뛰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되돌아왔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은 특히 무더운 곳에서 열려 유니폼 소재가 중요하다"며 "좋은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선수들도 이에 걸맞은 실력과 성적을 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월드컵 대표팀이 경험이 적은 2012 런던올림픽 세대로 구성됐다는 데에 대해 홍 감독은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젊음을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홍 감독은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대표팀 평균 연령이 아래에서 두 번째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완숙한 나이는 아니지만 또래보다 매우 많은 것을 경험한 선수들"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런던올림픽 때 뛴 선수들은 올림픽을 끝으로 모두 강가에 던져버렸다"며 "오직 지금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맞는 선수들만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우려하지만 젊음을 오히려 우리 팀의 강점으로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준비에 대해선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서도 홍 감독은 "끝나고 어떤 결과를 받을 지는 모르겠지만 한 끗의 후회도 없이 월드컵을 준비하고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은 다 완성해놨다"며 "3월 평가전이 끝나면 4∼5월 초순까지는 부상 선수 대비책에 신경 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짧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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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 “그리스전서 모든 전술 시험”
    • 입력 2014-02-27 12:48:23
    • 수정2014-02-27 13:01:34
    연합뉴스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전술적인 모든 것을 시험해볼 기회입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와의 평가전(3월 6일 오전 2시)에서 총체적인 전술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 참석해 "이번에 모이는 선수들은 지난 6차례 평가전을 통해 우리 팀의 전술적인 움직임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모든 전술을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한다.

1∼2월 미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국내파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유럽파의 가세로 선수 구성이 좀더 이뤄졌기에 전술적인 면에 신경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유니폼을 보면서 홍 감독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입을 뗐다.

이번 유니폼이 통풍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을 듣고서 홍 감독은 "예전 유니폼은 소재가 땀을 흡수하지 못해 선수들이 땀과 유니폼 무게까지 입고 뛰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되돌아왔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은 특히 무더운 곳에서 열려 유니폼 소재가 중요하다"며 "좋은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선수들도 이에 걸맞은 실력과 성적을 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월드컵 대표팀이 경험이 적은 2012 런던올림픽 세대로 구성됐다는 데에 대해 홍 감독은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젊음을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홍 감독은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대표팀 평균 연령이 아래에서 두 번째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완숙한 나이는 아니지만 또래보다 매우 많은 것을 경험한 선수들"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런던올림픽 때 뛴 선수들은 올림픽을 끝으로 모두 강가에 던져버렸다"며 "오직 지금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맞는 선수들만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우려하지만 젊음을 오히려 우리 팀의 강점으로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준비에 대해선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서도 홍 감독은 "끝나고 어떤 결과를 받을 지는 모르겠지만 한 끗의 후회도 없이 월드컵을 준비하고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은 다 완성해놨다"며 "3월 평가전이 끝나면 4∼5월 초순까지는 부상 선수 대비책에 신경 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짧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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