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그리스전 결과보다는 경기력 중요”

입력 2014.03.02 (08:53) 수정 2014.03.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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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에 대해 "평가전 결과보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일 인천공항에서 그리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그리스 평가전은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정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라며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준비해온 것을 펼쳐보이는 자리인 만큼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출국해 6일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그리스는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상대할 러시아와 경기 스타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체격 조건이 뛰어난 만큼 유럽 선수들을 미리 상대해보는 좋은 기회"라며 "선수들도 그동안 훈련해온 것을 제대로 보여줘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박진포(성남)로 대체된 것에 대해선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자원인 황석호를 오른쪽 풀백으로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아쉽다"며 "1월 전지훈련에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경기 모습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른쪽 풀백은 물론 골키퍼 등 모든 포지션에서 여전히 주전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이 심한 포지션에서 부상 선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중국에서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중앙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권은 "현재 몸 상태는 100%에 가깝다"며 "대표팀이 1월에 치른 해외 전지훈련에서 실점이 많았다.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대로 보완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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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그리스전 결과보다는 경기력 중요”
    • 입력 2014-03-02 08:53:31
    • 수정2014-03-02 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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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에 대해 "평가전 결과보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일 인천공항에서 그리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그리스 평가전은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정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라며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준비해온 것을 펼쳐보이는 자리인 만큼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출국해 6일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그리스는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상대할 러시아와 경기 스타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체격 조건이 뛰어난 만큼 유럽 선수들을 미리 상대해보는 좋은 기회"라며 "선수들도 그동안 훈련해온 것을 제대로 보여줘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박진포(성남)로 대체된 것에 대해선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자원인 황석호를 오른쪽 풀백으로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아쉽다"며 "1월 전지훈련에도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경기 모습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른쪽 풀백은 물론 골키퍼 등 모든 포지션에서 여전히 주전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이 심한 포지션에서 부상 선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중국에서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중앙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권은 "현재 몸 상태는 100%에 가깝다"며 "대표팀이 1월에 치른 해외 전지훈련에서 실점이 많았다.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대로 보완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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