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국내파-해외파 조직력 중점 점검”

입력 2014.03.05 (07:32) 수정 2014.03.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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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리스와의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에서 오랜만에 함께 모인 국내파와 해외파의 끈끈한 조직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와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처음 맞붙는다"며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엔트리 선정을 위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조직력을 꼽았다. 대표팀 평가전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모여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평가전이 마지막이었다.

홍 감독은 "러시아전 이후 다시 소집된 선수들이 당시의 흐름을 얼마나 이어가는지, 또 조직적인 부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중점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정예멤버가 모인 만큼 월드컵을 대비한 조직력 완성에 신경을 쓰겠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또 "그리스는 시스템적으로 움직임이 좋고 체격 조건도 뛰어나다"며 "그리스의 변화무쌍한 전술변화를 어떻게 우리 선수들이 막아내는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왓퍼드)의 합류로 관심이 뜨거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대해선 "팀에는 3명의 스트라이커 요원이 있다. 오늘 훈련하는 것을 보고 적임자를 고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소감을 묻자 "이번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월드컵 준비를 마치고 선수 선발만 남게 된다"며 "대표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오는 5월 최종훈련 때부터 제대로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막는 것"이라며 "좋은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했던 사례를 자주 봤다. 팀 차원에서 꾸준히 부상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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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국내파-해외파 조직력 중점 점검”
    • 입력 2014-03-05 07:32:51
    • 수정2014-03-05 07:49:51
    연합뉴스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그리스와의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에서 오랜만에 함께 모인 국내파와 해외파의 끈끈한 조직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와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처음 맞붙는다"며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엔트리 선정을 위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조직력을 꼽았다. 대표팀 평가전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모여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평가전이 마지막이었다.

홍 감독은 "러시아전 이후 다시 소집된 선수들이 당시의 흐름을 얼마나 이어가는지, 또 조직적인 부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중점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정예멤버가 모인 만큼 월드컵을 대비한 조직력 완성에 신경을 쓰겠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또 "그리스는 시스템적으로 움직임이 좋고 체격 조건도 뛰어나다"며 "그리스의 변화무쌍한 전술변화를 어떻게 우리 선수들이 막아내는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왓퍼드)의 합류로 관심이 뜨거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대해선 "팀에는 3명의 스트라이커 요원이 있다. 오늘 훈련하는 것을 보고 적임자를 고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소감을 묻자 "이번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월드컵 준비를 마치고 선수 선발만 남게 된다"며 "대표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오는 5월 최종훈련 때부터 제대로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막는 것"이라며 "좋은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했던 사례를 자주 봤다. 팀 차원에서 꾸준히 부상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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