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꽃무늬?…속설 통하나

입력 2014.03.17 (08:50) 수정 2014.03.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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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제 불황일 때는 미니스커트와 빨간 립스틱, 하이힐이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런 속설이 항상 맞았던 건 아니지만, 불경기에는 여성패션이 대체로 화려해진다고 하는데 올 봄 패션은 어떨까요?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꽃무늬 원피스와 꽃모양 장식들...

봄옷에도 꽃이 폈습니다.

국내외 유명 패션쇼에서 선보인 올 봄여름 패션은 꽃무늬가 주도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이미 꽃무늬 패션을 찾습니다.

<인터뷰> 김근아(서울 동대문구) :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파스텔 컬러나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제가 입고 있는 것 같은 검정과 흰색의 단조로운 의상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색도 문양도 이렇게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전체 봄 신상품의 30% 정도가 꽃무늬 디자인일 정도로 업체들도 앞다퉈 꽃무늬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석(백화점 상품기획자) : "특히 올해는 꽃을 전면에 배치한 강렬한 상품들이 작년 대비해서 10-15% 정도 더 물량이 출고돼서..."

꽃무늬 패션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빨리 풀리길 바라는 심리가 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강은영(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 : "올해는 불황을 좀 타개해보자는 의미에서 화려하고 밝은 꽃무늬 패턴의 의상이나 파스텔 색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올 봄 패션에 꽃을 피웠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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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엔 꽃무늬?…속설 통하나
    • 입력 2014-03-17 08: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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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일 때는 미니스커트와 빨간 립스틱, 하이힐이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런 속설이 항상 맞았던 건 아니지만, 불경기에는 여성패션이 대체로 화려해진다고 하는데 올 봄 패션은 어떨까요?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꽃무늬 원피스와 꽃모양 장식들...

봄옷에도 꽃이 폈습니다.

국내외 유명 패션쇼에서 선보인 올 봄여름 패션은 꽃무늬가 주도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이미 꽃무늬 패션을 찾습니다.

<인터뷰> 김근아(서울 동대문구) :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파스텔 컬러나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제가 입고 있는 것 같은 검정과 흰색의 단조로운 의상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색도 문양도 이렇게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전체 봄 신상품의 30% 정도가 꽃무늬 디자인일 정도로 업체들도 앞다퉈 꽃무늬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석(백화점 상품기획자) : "특히 올해는 꽃을 전면에 배치한 강렬한 상품들이 작년 대비해서 10-15% 정도 더 물량이 출고돼서..."

꽃무늬 패션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빨리 풀리길 바라는 심리가 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강은영(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 : "올해는 불황을 좀 타개해보자는 의미에서 화려하고 밝은 꽃무늬 패턴의 의상이나 파스텔 색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올 봄 패션에 꽃을 피웠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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