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기 인도양 추락 확인…생존자 없다

입력 2014.03.25 (08:06) 수정 2014.03.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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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실종됐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리 무중에 빠졌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행방이 17일 만에 밝혀졌습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는 남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자크 총리는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이 새로운 기법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종 항공기의 마지막 위치가 호주 퍼스 서쪽 인도양 남부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지브 라자크(말레이시아 총리)

라자크 총리는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정확한 추락 지점 등 자세한 정보는 추가분석 결과 나오는대로 기자 회견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 공군은 어제 퍼스 서쪽 해상에서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프랑스 등도 잇따라 잔해 추정 물체를 찾아내면서 인도양 남부에서는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추락이 확인되면서 오늘부터는 기체와 블랙박스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락 해역은 수심이 4000 미터로 깊고 조류도 복잡해 블랙박스 인양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0시 40분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교신이 끊긴 뒤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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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실종기 인도양 추락 확인…생존자 없다
    • 입력 2014-03-25 08: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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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실종됐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리 무중에 빠졌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행방이 17일 만에 밝혀졌습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는 남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자크 총리는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이 새로운 기법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종 항공기의 마지막 위치가 호주 퍼스 서쪽 인도양 남부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나지브 라자크(말레이시아 총리)

라자크 총리는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정확한 추락 지점 등 자세한 정보는 추가분석 결과 나오는대로 기자 회견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 공군은 어제 퍼스 서쪽 해상에서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프랑스 등도 잇따라 잔해 추정 물체를 찾아내면서 인도양 남부에서는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추락이 확인되면서 오늘부터는 기체와 블랙박스 인양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락 해역은 수심이 4000 미터로 깊고 조류도 복잡해 블랙박스 인양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0시 40분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교신이 끊긴 뒤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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