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컬링 ‘폭언·성추행’ 논란…인기에 찬물

입력 2014.03.28 (21:18) 수정 2014.03.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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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표팀의 코치가 선수들에게 폭언과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치 올림픽에서의 선전과 세계선수권 4강 진출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여자컬링 대표팀.

하지만, 선수들이 코치로부터 훈련 기간 도중 폭언을 듣고,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세계선수권 직후 사직서를 제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정영섭(감독) : "애들이 동메달 게임 끝나고 (현지서 코치에게 제출했고) 귀국하고 제가 얘기를 들었고."

해당 코치는 3-4시간씩 선수들을 세워놓고 폭언에 가까운 훈계를 하는가하면, 회식에서는 선수의 손을 잡으며 자신이 손을 잡아주니 좋지 않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포상금의 일부를 연맹에 기부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선수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진상 조사 결과, 해당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해임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대변인 : "조사 결과 폭언, 성추행, 기부 강요 등 선수들이 주장한 대부분 내용 코치를 통해 사실임을 확인"

대한컬링연맹은 오늘 중으로 개최하겠다는 상벌위원회를 열지 않은 채 어떤 후속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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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컬링 ‘폭언·성추행’ 논란…인기에 찬물
    • 입력 2014-03-28 21:19:53
    • 수정2014-03-28 2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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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표팀의 코치가 선수들에게 폭언과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치 올림픽에서의 선전과 세계선수권 4강 진출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은 여자컬링 대표팀.

하지만, 선수들이 코치로부터 훈련 기간 도중 폭언을 듣고,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세계선수권 직후 사직서를 제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정영섭(감독) : "애들이 동메달 게임 끝나고 (현지서 코치에게 제출했고) 귀국하고 제가 얘기를 들었고."

해당 코치는 3-4시간씩 선수들을 세워놓고 폭언에 가까운 훈계를 하는가하면, 회식에서는 선수의 손을 잡으며 자신이 손을 잡아주니 좋지 않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포상금의 일부를 연맹에 기부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선수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진상 조사 결과, 해당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해 해임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대변인 : "조사 결과 폭언, 성추행, 기부 강요 등 선수들이 주장한 대부분 내용 코치를 통해 사실임을 확인"

대한컬링연맹은 오늘 중으로 개최하겠다는 상벌위원회를 열지 않은 채 어떤 후속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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