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력지원정’ 첫 선…해군력 지속 증강

입력 2014.04.01 (21:06) 수정 2014.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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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은 소형 전투함인 화력지원정에 방사포를 싣고 가 함포 사격을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기동성을 활용해 우리 구축함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위협적인 신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해안포 기지에서 일제히 포격이 시작된 어제 오후.

갑자기 전투함 2척이 북한 옹진반도 부근 마압도 해상으로 나와 백령도 방향으로 방사포를 발사합니다.

22발의 포탄 중 일부는 NL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이 처음으로 화력지원정을 투입한 겁니다.

북한의 화력지원정은 최대 시속 74km의 소형 고속전투함정으로 주력 무기인 122mm방사포는 한번에 20여 발이 발사됩니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함정에 빠른 속도로 다가가 타격을 줄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화력지원정이 어제 초계활동에 나선 우리 구축함을 겨냥해 가상 전투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훨씬 더 위협적이죠.왜냐하면 육지에 있는 방사포는 그 사정거리 밖에서만 우리 군함이 작전하면 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것(화력지원정)은 우리 군함 쪽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서해상의 우리 군함에 대응해 작고 빠른 전투함정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습니다.

화력지원정 외에도 유도탄 고속정, 어뢰정 등 고속 전투함을 3백 척 이상 보유중입니다.

또 최대 시속 100km인 공기부양정도 70여 척이나 보유해 우리 서해도서 방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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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화력지원정’ 첫 선…해군력 지속 증강
    • 입력 2014-04-01 21:07:10
    • 수정2014-04-01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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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은 소형 전투함인 화력지원정에 방사포를 싣고 가 함포 사격을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기동성을 활용해 우리 구축함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위협적인 신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해안포 기지에서 일제히 포격이 시작된 어제 오후.

갑자기 전투함 2척이 북한 옹진반도 부근 마압도 해상으로 나와 백령도 방향으로 방사포를 발사합니다.

22발의 포탄 중 일부는 NL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이 처음으로 화력지원정을 투입한 겁니다.

북한의 화력지원정은 최대 시속 74km의 소형 고속전투함정으로 주력 무기인 122mm방사포는 한번에 20여 발이 발사됩니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함정에 빠른 속도로 다가가 타격을 줄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화력지원정이 어제 초계활동에 나선 우리 구축함을 겨냥해 가상 전투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훨씬 더 위협적이죠.왜냐하면 육지에 있는 방사포는 그 사정거리 밖에서만 우리 군함이 작전하면 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것(화력지원정)은 우리 군함 쪽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서해상의 우리 군함에 대응해 작고 빠른 전투함정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습니다.

화력지원정 외에도 유도탄 고속정, 어뢰정 등 고속 전투함을 3백 척 이상 보유중입니다.

또 최대 시속 100km인 공기부양정도 70여 척이나 보유해 우리 서해도서 방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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