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강력 항의

입력 2014.04.04 (19:04) 수정 2014.04.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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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장을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정부는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한일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 항의하면서 한일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오후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인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아베 일본 총리가 불과 3주 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공언하고서도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제국주의 침탈 역사를 은폐, 왜곡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릴 뿐 아니라, 일본의 미래세대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우를 범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정 제도를 빙자해 독도 도발을 계속한다면 한일 관계 개선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이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해 또다시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다음달 초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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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강력 항의
    • 입력 2014-04-04 19:06:20
    • 수정2014-04-04 2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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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장을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정부는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한일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 항의하면서 한일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오후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인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아베 일본 총리가 불과 3주 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공언하고서도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제국주의 침탈 역사를 은폐, 왜곡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릴 뿐 아니라, 일본의 미래세대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우를 범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정 제도를 빙자해 독도 도발을 계속한다면 한일 관계 개선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이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해 또다시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다음달 초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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