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 지난해 4배…소형 북적·대형 한산

입력 2014.04.05 (21:18) 수정 2014.04.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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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건설사들이 작년 4월에 비해 4배나 늘어난 분양 물량을 내놓는데요.

소형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린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고덕동의 재건축 아파트 견본 주택, 몰려든 분양 희망자들로 꽉 찼습니다.

일반분양 천백여 세대 중 전용면적 80제곱미터 대의 소형 아파트가 94%로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허종무(서울 중랑구) : "전셋값 계속 오르고 있고 집에 대해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구경도 할 겸 와 습니다."

반면 서울 역삼동 재건축 견본주택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용면적 114제곱미터의 중대형 아파트만 일반 분양하기 때문입니다.

14억 원이라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강남 학군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들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전지현(경기 용인 수지구) : "저는 투자 목적은 아니고요, 실수요 목적이거든요. 학군하고 입지 보고 분양받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최근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에 힘입어 <지난해 4월의 8,950 가구보다 4배 증가한 35,567 가구를 이달에 신규 분양합니다.

분양시장은 첫 주말부터 소형 평형에만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분양업체 관계자) : "신규 분양은 실수요자 위주로 완벽하게 재편됐다. 실수요자들은 전월세 대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반면, 중대형 분양은 국회에서 전월세 과세방안 보완책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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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분양 지난해 4배…소형 북적·대형 한산
    • 입력 2014-04-05 21:20:02
    • 수정2014-04-05 2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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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건설사들이 작년 4월에 비해 4배나 늘어난 분양 물량을 내놓는데요.

소형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린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고덕동의 재건축 아파트 견본 주택, 몰려든 분양 희망자들로 꽉 찼습니다.

일반분양 천백여 세대 중 전용면적 80제곱미터 대의 소형 아파트가 94%로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허종무(서울 중랑구) : "전셋값 계속 오르고 있고 집에 대해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구경도 할 겸 와 습니다."

반면 서울 역삼동 재건축 견본주택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용면적 114제곱미터의 중대형 아파트만 일반 분양하기 때문입니다.

14억 원이라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강남 학군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들만 간간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전지현(경기 용인 수지구) : "저는 투자 목적은 아니고요, 실수요 목적이거든요. 학군하고 입지 보고 분양받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최근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에 힘입어 <지난해 4월의 8,950 가구보다 4배 증가한 35,567 가구를 이달에 신규 분양합니다.

분양시장은 첫 주말부터 소형 평형에만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분양업체 관계자) : "신규 분양은 실수요자 위주로 완벽하게 재편됐다. 실수요자들은 전월세 대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반면, 중대형 분양은 국회에서 전월세 과세방안 보완책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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