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원유 유출사고 ‘닮은 꼴’
입력 2014.04.08 (06:38)
수정 2014.04.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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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는 탱크 안에 있던 부품이 파손돼 시작됐는데요.
얼마 전 같은 지역에서 생긴 2건의 유출사고 역시 닮은 꼴이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출사고가 난 울산 에쓰오일 원유저장탱크.
사흘 동안 기름 14만 배럴, 대형 수영장 10개를 채우고도 남는 양의 원유를 밖으로 쏟아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유저장 탱크에 내부 기름이 침전되지 않도록 섞어주는 장치인 모터, 즉 '믹서기' 축이 부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불과 한 달 전 탱크의 각종 설비를 점검한 결과 정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나세르 알 마하셔(에쓰오일 최고경영자) : "한 달 전에 점검했을 때 만해도 샤프트와 믹서기 같은 설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있는 이수화학에서 펌프 안 부품이 파손돼 100리터가 넘는 유독물이 누출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에서 SK에너지로 석유를 옮기는 연결관에 균열이 발생해 원유 일부가 샜습니다.
노후 부품이 문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역시 설비의 파손이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이전 사고와 공통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원유 저장 공급 시설 전문가 : "정비 불량이 아니면 축이 빠지는 경우가 사실 드물거든요. 오래됐으니까 부식이 되서 내외부 충격에 의해서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작업이 끝나는대로 부품 이상 작동이나 설비 노후화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는 탱크 안에 있던 부품이 파손돼 시작됐는데요.
얼마 전 같은 지역에서 생긴 2건의 유출사고 역시 닮은 꼴이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출사고가 난 울산 에쓰오일 원유저장탱크.
사흘 동안 기름 14만 배럴, 대형 수영장 10개를 채우고도 남는 양의 원유를 밖으로 쏟아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유저장 탱크에 내부 기름이 침전되지 않도록 섞어주는 장치인 모터, 즉 '믹서기' 축이 부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불과 한 달 전 탱크의 각종 설비를 점검한 결과 정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나세르 알 마하셔(에쓰오일 최고경영자) : "한 달 전에 점검했을 때 만해도 샤프트와 믹서기 같은 설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있는 이수화학에서 펌프 안 부품이 파손돼 100리터가 넘는 유독물이 누출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에서 SK에너지로 석유를 옮기는 연결관에 균열이 발생해 원유 일부가 샜습니다.
노후 부품이 문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역시 설비의 파손이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이전 사고와 공통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원유 저장 공급 시설 전문가 : "정비 불량이 아니면 축이 빠지는 경우가 사실 드물거든요. 오래됐으니까 부식이 되서 내외부 충격에 의해서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작업이 끝나는대로 부품 이상 작동이나 설비 노후화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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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따른 원유 유출사고 ‘닮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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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8 06:40:39
- 수정2014-04-08 0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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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는 탱크 안에 있던 부품이 파손돼 시작됐는데요.
얼마 전 같은 지역에서 생긴 2건의 유출사고 역시 닮은 꼴이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출사고가 난 울산 에쓰오일 원유저장탱크.
사흘 동안 기름 14만 배럴, 대형 수영장 10개를 채우고도 남는 양의 원유를 밖으로 쏟아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유저장 탱크에 내부 기름이 침전되지 않도록 섞어주는 장치인 모터, 즉 '믹서기' 축이 부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불과 한 달 전 탱크의 각종 설비를 점검한 결과 정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나세르 알 마하셔(에쓰오일 최고경영자) : "한 달 전에 점검했을 때 만해도 샤프트와 믹서기 같은 설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있는 이수화학에서 펌프 안 부품이 파손돼 100리터가 넘는 유독물이 누출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에서 SK에너지로 석유를 옮기는 연결관에 균열이 발생해 원유 일부가 샜습니다.
노후 부품이 문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역시 설비의 파손이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이전 사고와 공통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원유 저장 공급 시설 전문가 : "정비 불량이 아니면 축이 빠지는 경우가 사실 드물거든요. 오래됐으니까 부식이 되서 내외부 충격에 의해서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작업이 끝나는대로 부품 이상 작동이나 설비 노후화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는 탱크 안에 있던 부품이 파손돼 시작됐는데요.
얼마 전 같은 지역에서 생긴 2건의 유출사고 역시 닮은 꼴이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출사고가 난 울산 에쓰오일 원유저장탱크.
사흘 동안 기름 14만 배럴, 대형 수영장 10개를 채우고도 남는 양의 원유를 밖으로 쏟아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유저장 탱크에 내부 기름이 침전되지 않도록 섞어주는 장치인 모터, 즉 '믹서기' 축이 부러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불과 한 달 전 탱크의 각종 설비를 점검한 결과 정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나세르 알 마하셔(에쓰오일 최고경영자) : "한 달 전에 점검했을 때 만해도 샤프트와 믹서기 같은 설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있는 이수화학에서 펌프 안 부품이 파손돼 100리터가 넘는 유독물이 누출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에서 SK에너지로 석유를 옮기는 연결관에 균열이 발생해 원유 일부가 샜습니다.
노후 부품이 문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역시 설비의 파손이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이전 사고와 공통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원유 저장 공급 시설 전문가 : "정비 불량이 아니면 축이 빠지는 경우가 사실 드물거든요. 오래됐으니까 부식이 되서 내외부 충격에 의해서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작업이 끝나는대로 부품 이상 작동이나 설비 노후화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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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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