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목포 중앙병원

입력 2014.04.24 (12:00) 수정 2014.04.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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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생자 수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목포지역 주요 병원은 대규모 안치시설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현재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늦은 밤부터 희생자 추가 소식이 계속되면서 이곳 목포 중앙병원은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신원미상의 외국인 여성 시신 1구와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안치돼 있고 목포 한국병원에는 5구, 목포 기독병원에는 2구가 안치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인계되길 기다리는 상황인데요.

장기화 되는 수색작업으로 인해 부족한 안치실을 고려해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목포지역 주요 4개 병원은 하루 최대 72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도록 영안실과 안치실 등을 확대했습니다.

검시가 가능한 병원이 4곳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희생자를 유가족들에게 인계할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재 신원이 확인된 대부분의 희생자 시신은 연고지인 경기도 안산과 천안 등으로 옮겨져 가족장을 치르는 등 장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가는 오늘, 추가 희생자 수습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비탄속에 빠졌습니다.

병원 측은 계속해서 희생자가 추가될 것을 대비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외상 후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치료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중앙병원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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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목포 중앙병원
    • 입력 2014-04-24 12:03:08
    • 수정2014-04-24 13:07:56
    뉴스 12
<앵커 멘트>

희생자 수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목포지역 주요 병원은 대규모 안치시설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현재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늦은 밤부터 희생자 추가 소식이 계속되면서 이곳 목포 중앙병원은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신원미상의 외국인 여성 시신 1구와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안치돼 있고 목포 한국병원에는 5구, 목포 기독병원에는 2구가 안치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인계되길 기다리는 상황인데요.

장기화 되는 수색작업으로 인해 부족한 안치실을 고려해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목포지역 주요 4개 병원은 하루 최대 72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도록 영안실과 안치실 등을 확대했습니다.

검시가 가능한 병원이 4곳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희생자를 유가족들에게 인계할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재 신원이 확인된 대부분의 희생자 시신은 연고지인 경기도 안산과 천안 등으로 옮겨져 가족장을 치르는 등 장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가는 오늘, 추가 희생자 수습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비탄속에 빠졌습니다.

병원 측은 계속해서 희생자가 추가될 것을 대비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외상 후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치료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중앙병원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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