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핵, 한·미·일 공조”…센카쿠 일본 지지

입력 2014.04.24 (21:28) 수정 2014.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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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재 일본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데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미일 최대 경제 현안인 TPP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헤이그에서 만나고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미일 정상, 북핵 문제 해결을 최대 화두로 삼았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실현하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반드시 한.미.일 3국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핵 포기 압력을 넣기 위해 중국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일간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에 대해서는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며, 일본의 입장을 전폭 지지했습니다.

또, 아베 정권이 적극 추진하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가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야스쿠니 참배는)나라를 위해 싸우고 숨진 분들을 위해 명복을 비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센카쿠 등 일본의 안보 문제에 대해선 확실히 일본 손을 들어줬는데도 아베 총리의 잘못된 역사인식은 바뀌질 않고, 또 미일간 최대 경제 현안인 TPP 협상에서도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질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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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북핵, 한·미·일 공조”…센카쿠 일본 지지
    • 입력 2014-04-24 21:30:09
    • 수정2014-06-25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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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재 일본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데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미일 최대 경제 현안인 TPP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헤이그에서 만나고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미일 정상, 북핵 문제 해결을 최대 화두로 삼았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실현하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반드시 한.미.일 3국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핵 포기 압력을 넣기 위해 중국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일간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에 대해서는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며, 일본의 입장을 전폭 지지했습니다.

또, 아베 정권이 적극 추진하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가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야스쿠니 참배는)나라를 위해 싸우고 숨진 분들을 위해 명복을 비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센카쿠 등 일본의 안보 문제에 대해선 확실히 일본 손을 들어줬는데도 아베 총리의 잘못된 역사인식은 바뀌질 않고, 또 미일간 최대 경제 현안인 TPP 협상에서도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질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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