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직 직원 15명 전원 사법 처리

입력 2014.04.24 (23:44) 수정 2014.04.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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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객들을 뒤로 하고 먼저 탈출해 전원 생존한 선박직 승무원 15명 가운데 지금까지 11명이 구속됐습니다.

나머지 4명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세월호 선원들 사고 당시 도저히 승객을 구조할 수 없어 빠져나왔다고 항변합니다.

<녹취> 손 00(1기관사) : "(어떻게 나왔나?) 배가 너무 기울어져서 침수 직전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이 "3층 갑판 복도 외부 출입구 밖에 집결해 해안 경비정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을 뿐 승객들에게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구속했습니다.

또 함께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 4명도 같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선장 이준석 씨 등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합동 수사본부는 세월호에 화물을 실은 69개 업체를 상대로 선적 화물의 무게를 파악하고, 안전관리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급선회와 함께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화물 과적과 무리한 구조 변경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들여다 보기 위해서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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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직 직원 15명 전원 사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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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4-25 0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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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을 뒤로 하고 먼저 탈출해 전원 생존한 선박직 승무원 15명 가운데 지금까지 11명이 구속됐습니다.

나머지 4명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세월호 선원들 사고 당시 도저히 승객을 구조할 수 없어 빠져나왔다고 항변합니다.

<녹취> 손 00(1기관사) : "(어떻게 나왔나?) 배가 너무 기울어져서 침수 직전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이 "3층 갑판 복도 외부 출입구 밖에 집결해 해안 경비정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을 뿐 승객들에게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구속했습니다.

또 함께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 4명도 같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선장 이준석 씨 등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합동 수사본부는 세월호에 화물을 실은 69개 업체를 상대로 선적 화물의 무게를 파악하고, 안전관리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급선회와 함께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화물 과적과 무리한 구조 변경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들여다 보기 위해서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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