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격 지휘 김정은, “전쟁 예고 없다”

입력 2014.04.26 (21:03) 수정 2014.04.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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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부대를 방문해, 전쟁은 예고가 없다면서, 전투력을 강화하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국 관광객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포사격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투 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훈련을 지켜보니 싸움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면서 반미 대결전을 눈앞에 둔 지금 싸움 준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대 지휘관들의 마음이 싸움 마당을 떠나있는 것 같다는 쓴소리까지 쏟아냈습니다.

군부대 훈련을 참관하면서 준비 부족을 질책하고, 북한 매체가 이를 그대로 방송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전쟁은 예고 없이 일어나며 그에 대처하여 경상적인 전투동원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누가 뭐래도 자주적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세력의 도전에 초강경으로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어젯밤 20대 미국인 관광객의 억류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은 한국계 케네스 배씨, 1명에서 2명으로 늘었고,

북한이 두 사람의 석방 문제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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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사격 지휘 김정은, “전쟁 예고 없다”
    • 입력 2014-04-26 20:47:05
    • 수정2014-04-26 2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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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부대를 방문해, 전쟁은 예고가 없다면서, 전투력을 강화하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미국 관광객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포사격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투 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훈련을 지켜보니 싸움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면서 반미 대결전을 눈앞에 둔 지금 싸움 준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대 지휘관들의 마음이 싸움 마당을 떠나있는 것 같다는 쓴소리까지 쏟아냈습니다.

군부대 훈련을 참관하면서 준비 부족을 질책하고, 북한 매체가 이를 그대로 방송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전쟁은 예고 없이 일어나며 그에 대처하여 경상적인 전투동원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누가 뭐래도 자주적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세력의 도전에 초강경으로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어젯밤 20대 미국인 관광객의 억류 사실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은 한국계 케네스 배씨, 1명에서 2명으로 늘었고,

북한이 두 사람의 석방 문제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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