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울었다…빗속 추모 행렬
입력 2014.04.29 (00:18)
수정 2014.04.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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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궂은 날씨에도 추모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어제 문을 닫은 경기도 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의 조문객 수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인 것이 미안하다"
꽃 같은 아이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한동안 엎드린 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뒤 그리운 선후배를 찾아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지는 조문행렬에 국화 2만 송이가 긴급 조달됐습니다.
<인터뷰> 남연경(경기도 부천시) : "부모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러니까 그 심정으로 찾아오게 됐는데 와서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지난 엿새 동안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18만 명 정도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추모의 물결은 곳곳으로 퍼져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갑순(부산 분향소 조문객) : "텔레비전 보고 제가 울었어요. 아까워 죽겠어요, 애들이. 어른들이 잘못해가지고…."
장관급 장례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문을 닫았고, 밤새 영정들을 옮겨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추모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어제 문을 닫은 경기도 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의 조문객 수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인 것이 미안하다"
꽃 같은 아이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한동안 엎드린 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뒤 그리운 선후배를 찾아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지는 조문행렬에 국화 2만 송이가 긴급 조달됐습니다.
<인터뷰> 남연경(경기도 부천시) : "부모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러니까 그 심정으로 찾아오게 됐는데 와서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지난 엿새 동안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18만 명 정도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추모의 물결은 곳곳으로 퍼져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갑순(부산 분향소 조문객) : "텔레비전 보고 제가 울었어요. 아까워 죽겠어요, 애들이. 어른들이 잘못해가지고…."
장관급 장례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문을 닫았고, 밤새 영정들을 옮겨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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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도 울었다…빗속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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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9 00:20:17
- 수정2014-04-29 00:46:29
<앵커 멘트>
궂은 날씨에도 추모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어제 문을 닫은 경기도 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의 조문객 수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인 것이 미안하다"
꽃 같은 아이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한동안 엎드린 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뒤 그리운 선후배를 찾아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지는 조문행렬에 국화 2만 송이가 긴급 조달됐습니다.
<인터뷰> 남연경(경기도 부천시) : "부모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러니까 그 심정으로 찾아오게 됐는데 와서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지난 엿새 동안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18만 명 정도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추모의 물결은 곳곳으로 퍼져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갑순(부산 분향소 조문객) : "텔레비전 보고 제가 울었어요. 아까워 죽겠어요, 애들이. 어른들이 잘못해가지고…."
장관급 장례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문을 닫았고, 밤새 영정들을 옮겨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추모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어제 문을 닫은 경기도 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의 조문객 수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인 것이 미안하다"
꽃 같은 아이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한동안 엎드린 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뒤 그리운 선후배를 찾아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지는 조문행렬에 국화 2만 송이가 긴급 조달됐습니다.
<인터뷰> 남연경(경기도 부천시) : "부모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러니까 그 심정으로 찾아오게 됐는데 와서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지난 엿새 동안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18만 명 정도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추모의 물결은 곳곳으로 퍼져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갑순(부산 분향소 조문객) : "텔레비전 보고 제가 울었어요. 아까워 죽겠어요, 애들이. 어른들이 잘못해가지고…."
장관급 장례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문을 닫았고, 밤새 영정들을 옮겨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 공식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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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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