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할까 머무를까…사고시 올바른 행동요령은?
입력 2014.05.03 (21:09)
수정 2014.05.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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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같은 사고가 났을 때, 열차에 그냥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빨리 밖으로 피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좋은지,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 직후 수백 명의 승객들이 문을 열고 선로로 내린 다음 서둘러 사고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녹취> 사고 열차 승객: "기다릴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매케한 냄새가 나니까 어느 칸에서 화재가 났는지도 모르잖아요."
제대로된 대피 행동이었을까?
어제처럼 단순 추돌사고라면 객실 내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서둘러 선로에 내리다 다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속 열차나 맞은편 열차에 부딪칠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주충근(서울메트로 비상계획처장): "종합관제소에서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다른 열차들은 모르거든요. 이미 반대편 열차는 역내로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화재나 가스오염 등의 경우는 다릅니다.
객실 내 화재가 났을 때는 먼저 불을 끄고 비상버튼을 통해 기관사에게 알린 뒤 수동으로 문을 열고 가능한 빨리 객실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때 출구는 승강장 쪽이 유리합니다.
여의치 않을 땐 반대편 선로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때는 열차가 들어오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별다른 안내없이 내렸다면 열차 진행방향의 선로로 따라 걷는 것이 후속열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편 선로보다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이번 같은 사고가 났을 때, 열차에 그냥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빨리 밖으로 피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좋은지,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 직후 수백 명의 승객들이 문을 열고 선로로 내린 다음 서둘러 사고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녹취> 사고 열차 승객: "기다릴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매케한 냄새가 나니까 어느 칸에서 화재가 났는지도 모르잖아요."
제대로된 대피 행동이었을까?
어제처럼 단순 추돌사고라면 객실 내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서둘러 선로에 내리다 다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속 열차나 맞은편 열차에 부딪칠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주충근(서울메트로 비상계획처장): "종합관제소에서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다른 열차들은 모르거든요. 이미 반대편 열차는 역내로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화재나 가스오염 등의 경우는 다릅니다.
객실 내 화재가 났을 때는 먼저 불을 끄고 비상버튼을 통해 기관사에게 알린 뒤 수동으로 문을 열고 가능한 빨리 객실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때 출구는 승강장 쪽이 유리합니다.
여의치 않을 땐 반대편 선로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때는 열차가 들어오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별다른 안내없이 내렸다면 열차 진행방향의 선로로 따라 걷는 것이 후속열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편 선로보다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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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할까 머무를까…사고시 올바른 행동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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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3 21:10:36
- 수정2014-05-03 23:09:23
<앵커 멘트>
이번 같은 사고가 났을 때, 열차에 그냥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빨리 밖으로 피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좋은지,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 직후 수백 명의 승객들이 문을 열고 선로로 내린 다음 서둘러 사고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녹취> 사고 열차 승객: "기다릴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매케한 냄새가 나니까 어느 칸에서 화재가 났는지도 모르잖아요."
제대로된 대피 행동이었을까?
어제처럼 단순 추돌사고라면 객실 내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서둘러 선로에 내리다 다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속 열차나 맞은편 열차에 부딪칠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주충근(서울메트로 비상계획처장): "종합관제소에서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다른 열차들은 모르거든요. 이미 반대편 열차는 역내로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화재나 가스오염 등의 경우는 다릅니다.
객실 내 화재가 났을 때는 먼저 불을 끄고 비상버튼을 통해 기관사에게 알린 뒤 수동으로 문을 열고 가능한 빨리 객실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때 출구는 승강장 쪽이 유리합니다.
여의치 않을 땐 반대편 선로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때는 열차가 들어오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별다른 안내없이 내렸다면 열차 진행방향의 선로로 따라 걷는 것이 후속열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편 선로보다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이번 같은 사고가 났을 때, 열차에 그냥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빨리 밖으로 피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좋은지,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 직후 수백 명의 승객들이 문을 열고 선로로 내린 다음 서둘러 사고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녹취> 사고 열차 승객: "기다릴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매케한 냄새가 나니까 어느 칸에서 화재가 났는지도 모르잖아요."
제대로된 대피 행동이었을까?
어제처럼 단순 추돌사고라면 객실 내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서둘러 선로에 내리다 다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속 열차나 맞은편 열차에 부딪칠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주충근(서울메트로 비상계획처장): "종합관제소에서 보고를 받기 전까지는 다른 열차들은 모르거든요. 이미 반대편 열차는 역내로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화재나 가스오염 등의 경우는 다릅니다.
객실 내 화재가 났을 때는 먼저 불을 끄고 비상버튼을 통해 기관사에게 알린 뒤 수동으로 문을 열고 가능한 빨리 객실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때 출구는 승강장 쪽이 유리합니다.
여의치 않을 땐 반대편 선로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때는 열차가 들어오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별다른 안내없이 내렸다면 열차 진행방향의 선로로 따라 걷는 것이 후속열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편 선로보다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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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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