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20일째…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14.05.05 (06:00) 수정 2014.05.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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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지 20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여전합니다.

지난 밤새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송현준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자정이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이어서 수중 수색 작업이 있었는데요.

야간인데다가 시야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수색에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248명, 실종자는 54명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애초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던 수색대상 예순 네개 격실 가운데 3곳을 제외하고는 조사를 마쳤고 오는 10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5층에서도 10여 명의 희생자가 발견됐고, 워낙 수중 가시거리가 짧아 희생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나머지 객실과 창고 등 수색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재수색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밝혔습니다.

또,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로 낮 시간동안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동승해서 수색을 하겠다고 제안해 일부 가족들이 항공수색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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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사고 20일째…수색 성과 없어
    • 입력 2014-05-05 06:02:03
    • 수정2014-05-05 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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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지 20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여전합니다.

지난 밤새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송현준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자정이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이어서 수중 수색 작업이 있었는데요.

야간인데다가 시야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수색에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는 248명, 실종자는 54명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애초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던 수색대상 예순 네개 격실 가운데 3곳을 제외하고는 조사를 마쳤고 오는 10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5층에서도 10여 명의 희생자가 발견됐고, 워낙 수중 가시거리가 짧아 희생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나머지 객실과 창고 등 수색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재수색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밝혔습니다.

또,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로 낮 시간동안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병행하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경우 동승해서 수색을 하겠다고 제안해 일부 가족들이 항공수색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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