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아픔, 추모 공연으로 극복 시도”

입력 2014.05.05 (19:22) 수정 2014.05.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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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공연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적인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연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연장을 흐르는 애처로운 선율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한 장애인은 추도 시를 낭독합니다.

<녹취> 홍현승(대진대 문예창작학과 4학년) : "슬픈 바다에 우리 친구가 있습니다.".

모두를 아프게 한 참사였기에 관객들도 숙연하게 슬픔을 나눕니다.

<인터뷰> 국병호(경기도 양주시) : "세월호에 희생된 영혼들도 이 공연과 같이 영혼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추모 공연이 아직은 일부에 그치고 있고, 대중음악 콘서트는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또 몇몇 추모곡을 제외하고는 사고 후 2주가 넘도록 새 노래가 거의 발표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충격을 받은 사회가 회복하는데 음악과 공연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하지현(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감정을 공유하고 집단적인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공연이라는 것은 계속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911 테러 발생 후 잇따라 열린 추모 공연이 미국 국민의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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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적 아픔, 추모 공연으로 극복 시도”
    • 입력 2014-05-05 19:24:29
    • 수정2014-05-05 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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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공연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적인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연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연장을 흐르는 애처로운 선율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한 장애인은 추도 시를 낭독합니다.

<녹취> 홍현승(대진대 문예창작학과 4학년) : "슬픈 바다에 우리 친구가 있습니다.".

모두를 아프게 한 참사였기에 관객들도 숙연하게 슬픔을 나눕니다.

<인터뷰> 국병호(경기도 양주시) : "세월호에 희생된 영혼들도 이 공연과 같이 영혼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추모 공연이 아직은 일부에 그치고 있고, 대중음악 콘서트는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또 몇몇 추모곡을 제외하고는 사고 후 2주가 넘도록 새 노래가 거의 발표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충격을 받은 사회가 회복하는데 음악과 공연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하지현(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감정을 공유하고 집단적인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공연이라는 것은 계속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911 테러 발생 후 잇따라 열린 추모 공연이 미국 국민의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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