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32개국 중 가장 힘든 도전”

입력 2014.05.08 (12:09) 수정 2014.05.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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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의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했다.

홍 감독은 8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여러분께서 저희 팀을 비유할 때 '홍명보호'라고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이번 세월호 사고를 통해 제가 갖게 된 무한한 책임을 알게 됐다"며 "사명감으로 지금 어려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의 불씨를 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어려운 시기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선수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어젯저녁에 23명을 정했고 우리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가운데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점검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왼쪽 풀백 박주호였다"며 "박주호는 아직 실밥도 풀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얼마나 회복이 될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부상 재발 우려도 있기 때문에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호가 브라질에 가지 못하리라 생각한 적이 없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윤석영을 대신 선발했는데 소속팀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또 "이명주도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포지션별 경쟁에 따라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포항에서 뛰는 포지션에서는 우리 공격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봐서는 기성용, 한국영, 하대성과 경쟁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월 전지훈련 때 가능성을 보려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문했지만 결과적으로 선택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 '홍명보의 아이들'로 불리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는데.

▲ 2012년 런던올림픽 끝나고 선수들을 다 잊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김창수도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고심 끝에 선발했다. 홍명보의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그게 전부가 될 수는 없다. 2014년 올해 월드컵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 선수들이 소속 팀과 논의해 조기 귀국한 사례가 있다. 대표 선발 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박주호도 저희 의료팀이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들을 소집하고 나서 훈련에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할 계획인데 그때부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진수도 오늘 아침까지 확인했지만 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그쪽 팀 의료진의 의견을 받았다.

-- 곽태휘와 황석호 등의 활용 방안은.

▲ 황석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제공권이 필요하다면 그 포지션에서 쓸 수도 있고 오른쪽 풀백 역할도 맡길 수 있는 선수다. 곽태휘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에 대해 선수와 서로 이야기가 돼 있기 때문에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대성은 기성용의 대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박주영에 대한 특혜 논란이 있다.

▲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어떤 선수든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했다. 보는 시선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지만 박주영에 대해 특별한 것을 제공해줬다고 하기는 제 입장에서 좀 그렇다. 모든 선수와 똑같이 해줬다고 보지만 박주영이기 때문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 아니냐.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박주영이 가진 경험을 배제할 수 없었다. 또 박주영을 대체할 선수를 찾지 못했고 우리 팀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선발한 것이다.

-- 탈락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 실망감이 크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결과에 대해 통보해줄 생각이다.

-- 32개국 가운데 가장 힘든 도전이라는 의미는.

▲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의 전력을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의미로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선수들이 프로로서 합당한 처신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 선수와 구단 간의 관계에서 합의가 이뤄진 부분이다. 물론 마지막까지 시즌을 치르는 팀을 위해서 뛰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월드컵을 위해 시즌 종료보다 일찍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외국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해외파가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 K리그에서 뽑을 선수가 없다고 하면 실례인 것 같다. 포지션별 경쟁력을 많이 신경 썼다.

-- 이번 대표팀의 특성을 평가하자면.

▲ 젊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대팀에서 우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지는 모르지만 젊고 빠른 팀 정도로 평가할 것으로 본다.

-- 주장에 대한 계획은.

▲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발표하기는 좀 이르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 소집되고 나면 그때 발표하겠다.

--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부담이 선수들에게 꼭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만 보지 않는다.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 기대만큼 선수들이 성장했는가. 개별적인 평가를 하자면.

▲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거론하기는 어렵다. 예전부터 선수들을 지켜봐 왔고 기대만큼 성장한 선수도 한두 명 있지만 이름을 말하기는 좀 그렇다.

-- 이전 월드컵 대표팀과 비교해 최강이라고 생각하는지.

▲ 최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고의 팀이 되고자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역대 월드컵 대표팀과 비교해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에 비해 쌓은 경험이나 재능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예전 선수, 코치 때와 비교해 감독으로서 월드컵을 앞둔 심경은.

▲ 감독이라 부담이 더 있지만 그렇게 힘든 상황은 아직 아닌 것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 선수로 나갔을 때는 부담감보다 개인적으로 공포심을 느꼈다. 이전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었고 홈에서 열리는 대회였기 때문이었다. 또 나는 나이도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공포심을 느꼈다. 감독으로 처음 월드컵을 나가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지만 그동안 선수와 코치로 나가서 느낀 부족한 점들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좋은 과정을 거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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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 “32개국 중 가장 힘든 도전”
    • 입력 2014-05-08 12:09:24
    • 수정2014-05-08 15:00:46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의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했다.

홍 감독은 8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여러분께서 저희 팀을 비유할 때 '홍명보호'라고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이번 세월호 사고를 통해 제가 갖게 된 무한한 책임을 알게 됐다"며 "사명감으로 지금 어려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의 불씨를 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어려운 시기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선수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어젯저녁에 23명을 정했고 우리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가운데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점검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왼쪽 풀백 박주호였다"며 "박주호는 아직 실밥도 풀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얼마나 회복이 될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부상 재발 우려도 있기 때문에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주호가 브라질에 가지 못하리라 생각한 적이 없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윤석영을 대신 선발했는데 소속팀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또 "이명주도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포지션별 경쟁에 따라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포항에서 뛰는 포지션에서는 우리 공격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봐서는 기성용, 한국영, 하대성과 경쟁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월 전지훈련 때 가능성을 보려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문했지만 결과적으로 선택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 '홍명보의 아이들'로 불리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는데.

▲ 2012년 런던올림픽 끝나고 선수들을 다 잊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김창수도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고심 끝에 선발했다. 홍명보의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그게 전부가 될 수는 없다. 2014년 올해 월드컵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 선수들이 소속 팀과 논의해 조기 귀국한 사례가 있다. 대표 선발 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박주호도 저희 의료팀이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들을 소집하고 나서 훈련에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할 계획인데 그때부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진수도 오늘 아침까지 확인했지만 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그쪽 팀 의료진의 의견을 받았다.

-- 곽태휘와 황석호 등의 활용 방안은.

▲ 황석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제공권이 필요하다면 그 포지션에서 쓸 수도 있고 오른쪽 풀백 역할도 맡길 수 있는 선수다. 곽태휘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에 대해 선수와 서로 이야기가 돼 있기 때문에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대성은 기성용의 대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박주영에 대한 특혜 논란이 있다.

▲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어떤 선수든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했다. 보는 시선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지만 박주영에 대해 특별한 것을 제공해줬다고 하기는 제 입장에서 좀 그렇다. 모든 선수와 똑같이 해줬다고 보지만 박주영이기 때문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 아니냐.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박주영이 가진 경험을 배제할 수 없었다. 또 박주영을 대체할 선수를 찾지 못했고 우리 팀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선발한 것이다.

-- 탈락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 실망감이 크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결과에 대해 통보해줄 생각이다.

-- 32개국 가운데 가장 힘든 도전이라는 의미는.

▲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의 전력을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의미로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선수들이 프로로서 합당한 처신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 선수와 구단 간의 관계에서 합의가 이뤄진 부분이다. 물론 마지막까지 시즌을 치르는 팀을 위해서 뛰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월드컵을 위해 시즌 종료보다 일찍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외국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해외파가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 K리그에서 뽑을 선수가 없다고 하면 실례인 것 같다. 포지션별 경쟁력을 많이 신경 썼다.

-- 이번 대표팀의 특성을 평가하자면.

▲ 젊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대팀에서 우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지는 모르지만 젊고 빠른 팀 정도로 평가할 것으로 본다.

-- 주장에 대한 계획은.

▲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발표하기는 좀 이르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 소집되고 나면 그때 발표하겠다.

--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부담이 선수들에게 꼭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만 보지 않는다.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 기대만큼 선수들이 성장했는가. 개별적인 평가를 하자면.

▲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거론하기는 어렵다. 예전부터 선수들을 지켜봐 왔고 기대만큼 성장한 선수도 한두 명 있지만 이름을 말하기는 좀 그렇다.

-- 이전 월드컵 대표팀과 비교해 최강이라고 생각하는지.

▲ 최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고의 팀이 되고자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역대 월드컵 대표팀과 비교해 나이는 어리지만 나이에 비해 쌓은 경험이나 재능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예전 선수, 코치 때와 비교해 감독으로서 월드컵을 앞둔 심경은.

▲ 감독이라 부담이 더 있지만 그렇게 힘든 상황은 아직 아닌 것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 선수로 나갔을 때는 부담감보다 개인적으로 공포심을 느꼈다. 이전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었고 홈에서 열리는 대회였기 때문이었다. 또 나는 나이도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공포심을 느꼈다. 감독으로 처음 월드컵을 나가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지만 그동안 선수와 코치로 나가서 느낀 부족한 점들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좋은 과정을 거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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