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 담금질 돌입 ‘맞춤형 훈련’

입력 2014.05.12 (11:21) 수정 2014.05.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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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의 대표팀이 첫 훈련에 들어갔다.

공격수 박주영(왓퍼스), 김신욱(울산),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 골키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김승규(울산), 수비수 이용(울산) 등 9명은 12일 1차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프로 구단의 시즌을 마쳐 바로 합류한 이들은 여장을 풀고 이날 오후부터 그라운드에서 러닝, 스트레칭, 가벼운 패스훈련 등으로 몸을 풀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일단 이번 주에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전체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소집 일정이 일부 다른데다 소속 클럽에서 뛸 때 출전시간, 훈련량도 개별적으로 상이한 까닭에 바로 일괄적인 훈련이나 전술 준비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고려한 조치다.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피로가 누적된 김신욱, 이용, 잉글랜드에서 연일 풀타임을 뛴 이청용은 회복에 주력했다.

기성용은 다리를 부상을 치료하고 부상 부위가 실전을 버텨낼 수 있도록 강화하는 훈련에 당분간 전념하기로 했다.

이근호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잇따른 결장과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낸 박주영은 훈련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기성용, 박주영 등의 부상과 관련,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며 "본격적 전술훈련이 시작될 때는 모두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명보호에 승선한 선수들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차례로 파주NFC에 들어온다.

미드필더 구자철(마인츠),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 수비수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은 13일 합류한다.

잉글랜드의 수비수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공격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수 곽태휘(알힐랄)은 15일, 수비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창수, 미드필더 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은 18일, 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 푸리),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는 19일에 가세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일정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허용한 공식 소집 일정이 달라 구단들과 조율할 부분이 있다"고 소집 일정이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예상했다"며 "이에 대비한 훈련일정을 미리 짜놓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본선을 앞두고 선수단의 전체 컨디션을 함께 끌어올려 이달부터 본격적 전술 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사전 작업을 해왔다.

그는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함께 잉글랜드, 독일 등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시즌 중에 방문해 개별적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고 관련 자료를 축적해왔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입소하는 대로 몸 상태를 재확인하고 맞춤형 훈련 처방으로 컨디션을 일괄 훈련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의 전술 색깔을 재차 강화하고 상대국을 직접 겨냥하는 본격적 전술 훈련은 선수단 소집과 컨디션 회복이 일단락되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홍 감독은 "우리가 모자란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정리하겠다"며 "월드컵을 좋게 출발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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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최종 담금질 돌입 ‘맞춤형 훈련’
    • 입력 2014-05-12 11:21:20
    • 수정2014-05-12 18:03:03
    연합뉴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의 대표팀이 첫 훈련에 들어갔다.

공격수 박주영(왓퍼스), 김신욱(울산),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 골키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김승규(울산), 수비수 이용(울산) 등 9명은 12일 1차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프로 구단의 시즌을 마쳐 바로 합류한 이들은 여장을 풀고 이날 오후부터 그라운드에서 러닝, 스트레칭, 가벼운 패스훈련 등으로 몸을 풀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일단 이번 주에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전체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소집 일정이 일부 다른데다 소속 클럽에서 뛸 때 출전시간, 훈련량도 개별적으로 상이한 까닭에 바로 일괄적인 훈련이나 전술 준비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고려한 조치다.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피로가 누적된 김신욱, 이용, 잉글랜드에서 연일 풀타임을 뛴 이청용은 회복에 주력했다.

기성용은 다리를 부상을 치료하고 부상 부위가 실전을 버텨낼 수 있도록 강화하는 훈련에 당분간 전념하기로 했다.

이근호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잇따른 결장과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낸 박주영은 훈련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기성용, 박주영 등의 부상과 관련,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며 "본격적 전술훈련이 시작될 때는 모두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명보호에 승선한 선수들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차례로 파주NFC에 들어온다.

미드필더 구자철(마인츠),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 수비수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은 13일 합류한다.

잉글랜드의 수비수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공격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수 곽태휘(알힐랄)은 15일, 수비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창수, 미드필더 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은 18일, 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 푸리),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는 19일에 가세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일정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허용한 공식 소집 일정이 달라 구단들과 조율할 부분이 있다"고 소집 일정이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예상했다"며 "이에 대비한 훈련일정을 미리 짜놓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본선을 앞두고 선수단의 전체 컨디션을 함께 끌어올려 이달부터 본격적 전술 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사전 작업을 해왔다.

그는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함께 잉글랜드, 독일 등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시즌 중에 방문해 개별적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고 관련 자료를 축적해왔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입소하는 대로 몸 상태를 재확인하고 맞춤형 훈련 처방으로 컨디션을 일괄 훈련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의 전술 색깔을 재차 강화하고 상대국을 직접 겨냥하는 본격적 전술 훈련은 선수단 소집과 컨디션 회복이 일단락되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홍 감독은 "우리가 모자란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정리하겠다"며 "월드컵을 좋게 출발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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