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오피스텔 “설계대로 시공 안 됐다”

입력 2014.05.14 (07:20) 수정 2014.05.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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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축중인 오피스텔이 갑자기 기울어 붕괴 위험에 놓였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건물을 지지하는 땅속 파일이 설계보다 적게 시공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층짜리 건물 두 동 가운데 한 동이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조사 결과 건물은 14도 정도 기울었고, 지면과 닿은 기둥이 부러지며 휘어진 철근이 훤히 드러나는가 하면 건물 곳곳에 균열도 생겼습니다.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건물이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 해당 오피스텔의 건축 소장과 건축주,인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건물을 지지하는 땅속 기초 파일이 설계보다 적게 시공됐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설계 도면상의 기초 파일 개수와 실제로 시공된 개수가 차이가 나는 것을 진술에 의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주말쯤 시작되는 철거 작업 때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아산시는 기울지 않은 옆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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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울어진 오피스텔 “설계대로 시공 안 됐다”
    • 입력 2014-05-14 07:28:26
    • 수정2014-05-14 0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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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중인 오피스텔이 갑자기 기울어 붕괴 위험에 놓였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건물을 지지하는 땅속 파일이 설계보다 적게 시공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층짜리 건물 두 동 가운데 한 동이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조사 결과 건물은 14도 정도 기울었고, 지면과 닿은 기둥이 부러지며 휘어진 철근이 훤히 드러나는가 하면 건물 곳곳에 균열도 생겼습니다.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건물이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 해당 오피스텔의 건축 소장과 건축주,인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건물을 지지하는 땅속 기초 파일이 설계보다 적게 시공됐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설계 도면상의 기초 파일 개수와 실제로 시공된 개수가 차이가 나는 것을 진술에 의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주말쯤 시작되는 철거 작업 때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아산시는 기울지 않은 옆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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