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차 크면 심장병 의심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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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 귀담아 들어야 할 소식입니다.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 즉, 맥압이 심장병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60살의 이 환자는 고혈압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복순(협심증 환자): 숨이 차고 목이 아프고 좀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서 고혈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기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좁아져 심장의 기능이 떨어진 때문입니다.
혈압은 151에 95로 고혈압에 속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최고혈압에서 최저혈압을 뺀 맥압이 56으로 높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최고혈압은 같더라도 맥압이 높으면 심장에 더 많은 과부하가 걸립니다.
실제 고대 구로병원이 관동맥이 좁아진 환자들과 정상인의 맥압을 비교한 결과 환자의 맥압이 58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창규(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가장 낮은 최저혈압부터 시작해서 가장 높은 최고혈압까지 올려야 되기 때문에 맥압 차이가 많이 나면 날수록 심장은 그만큼 더 많은 일을 해야 됩니다.
⊙기자: 이 때문에 심장은 쉽게 피로해져 심부전증이 나타나고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잘 생깁니다.
맥압은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50대 중반부터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특히 운동 등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데 유의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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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압차 크면 심장병 의심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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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 귀담아 들어야 할 소식입니다.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 즉, 맥압이 심장병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60살의 이 환자는 고혈압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복순(협심증 환자): 숨이 차고 목이 아프고 좀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서 고혈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기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좁아져 심장의 기능이 떨어진 때문입니다. 혈압은 151에 95로 고혈압에 속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최고혈압에서 최저혈압을 뺀 맥압이 56으로 높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최고혈압은 같더라도 맥압이 높으면 심장에 더 많은 과부하가 걸립니다. 실제 고대 구로병원이 관동맥이 좁아진 환자들과 정상인의 맥압을 비교한 결과 환자의 맥압이 58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창규(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가장 낮은 최저혈압부터 시작해서 가장 높은 최고혈압까지 올려야 되기 때문에 맥압 차이가 많이 나면 날수록 심장은 그만큼 더 많은 일을 해야 됩니다. ⊙기자: 이 때문에 심장은 쉽게 피로해져 심부전증이 나타나고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잘 생깁니다. 맥압은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50대 중반부터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특히 운동 등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데 유의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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