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이란 선수들 트위터 사용

입력 2014.05.18 (15:15) 수정 2014.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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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이란 선수들도 트위터를 쓸 수 있게 됐다.

이란은 최근까지도 자국민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수들이 트위터를 쓸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이란이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 "이란 수비수 호세인 마히니가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며 "이로써 32개국이 모두 트위터를 통해 자국 대표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2009년부터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해 일부 고위공무원을 제외하고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쓸 수 없다.

마히니는 전날 미국과 영국에 기반을 둔 소셜 미디어 전문 뉴스매체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뭘 하는지 팬들에게 알리고자 계정을 만들었다"며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에 마히니의 가입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매셔블은 또 "핵 협상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무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근처에 훈련 캠프를 차린 축구 대표팀 훈련 장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 선수들은 자리프 장관과 기념 촬영을 했고 마히니와 자리프 장관은 나란히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사진을 올렸다.

이란은 마히니 외에 사다르 아즈모, 모함마드 레자 칼라트바리도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소셜 미디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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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출전 이란 선수들 트위터 사용
    • 입력 2014-05-18 15:15:03
    • 수정2014-05-18 16:58:15
    연합뉴스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이란 선수들도 트위터를 쓸 수 있게 됐다. 이란은 최근까지도 자국민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수들이 트위터를 쓸 수 없는 나라가 바로 이란이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 "이란 수비수 호세인 마히니가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며 "이로써 32개국이 모두 트위터를 통해 자국 대표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2009년부터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해 일부 고위공무원을 제외하고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쓸 수 없다. 마히니는 전날 미국과 영국에 기반을 둔 소셜 미디어 전문 뉴스매체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뭘 하는지 팬들에게 알리고자 계정을 만들었다"며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에 마히니의 가입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매셔블은 또 "핵 협상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무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근처에 훈련 캠프를 차린 축구 대표팀 훈련 장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 선수들은 자리프 장관과 기념 촬영을 했고 마히니와 자리프 장관은 나란히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사진을 올렸다. 이란은 마히니 외에 사다르 아즈모, 모함마드 레자 칼라트바리도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소셜 미디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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