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들 “한국, 월드컵 16강 또는 8강”

입력 2014.05.18 (16:51) 수정 2014.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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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 K리거들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이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7명 가운데 31명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내다봤다.

한국의 최종 성적을 묻는 말에 24명이 8강, 7명이 16강을 선택했고 4강과 우승을 고른 이들도 1명씩 있었다.

최현태와 고명진은 희망을 한껏 실어 각각 한국의 최종 성적을 각각 우승과 4강으로 내다봤다.

고명진은 "한국 대표팀 구성원들의 개인능력이 예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고 두 번째 '4강 신화'를 내다본 근거를 밝혔다.

김진규는 한국의 8강행을 내다보며 "해외파들과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고 견해를 근거로 들었다.

선전 전망이 다수였으나 박희성, 유상훈, 김우현, 윤현오는 현실에 최대한 무게를 두고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첫 골을 터뜨릴 선수로는 박주영(왓퍼드)이 가장 많이 거명됐다.

무려 21명이 박주영을 선택했고 손흥민(4명·레버쿠젠), 이청용(볼턴), 하대성(베이징 궈안·이상 3명),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선덜랜드·이상 2명)이 뒤를 이었다.

우승 예상국으로는 브라질이 18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독일이 9표, 스페인이 8표, 아르헨티나가 2표, 한국, 이탈리아, 벨기에, 잉글랜드가 1표씩이었다.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는 "세계 최고 리그(프리메라리가)의 경험을 지닌 선수가 많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모국의 우승을 예상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은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며 "훌륭한 선수가 많은 데다가 조직력도 강한 브라질이 개최국으로서 선전할 것"이라고 맞섰다.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몰리나는 콜롬비아의 16강을 점치며 브라질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공격수 에스쿠데로는 일본의 16강행을 내다보며 유력한 우승국으로는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서울 구단에는 차두리, 고명진, 김치우, 최효진, 고요한, 윤일록, 김진규, 김주영, 이용대 등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현재 홍명보호에는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곽태휘(알힐랄), 하대성 등 과거에 서울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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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선수들 “한국, 월드컵 16강 또는 8강”
    • 입력 2014-05-18 16:51:22
    • 수정2014-05-18 16:58:15
    연합뉴스
국내 프로축구 K리거들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이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7명 가운데 31명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내다봤다. 한국의 최종 성적을 묻는 말에 24명이 8강, 7명이 16강을 선택했고 4강과 우승을 고른 이들도 1명씩 있었다. 최현태와 고명진은 희망을 한껏 실어 각각 한국의 최종 성적을 각각 우승과 4강으로 내다봤다. 고명진은 "한국 대표팀 구성원들의 개인능력이 예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고 두 번째 '4강 신화'를 내다본 근거를 밝혔다. 김진규는 한국의 8강행을 내다보며 "해외파들과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고 견해를 근거로 들었다. 선전 전망이 다수였으나 박희성, 유상훈, 김우현, 윤현오는 현실에 최대한 무게를 두고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첫 골을 터뜨릴 선수로는 박주영(왓퍼드)이 가장 많이 거명됐다. 무려 21명이 박주영을 선택했고 손흥민(4명·레버쿠젠), 이청용(볼턴), 하대성(베이징 궈안·이상 3명),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선덜랜드·이상 2명)이 뒤를 이었다. 우승 예상국으로는 브라질이 18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독일이 9표, 스페인이 8표, 아르헨티나가 2표, 한국, 이탈리아, 벨기에, 잉글랜드가 1표씩이었다.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는 "세계 최고 리그(프리메라리가)의 경험을 지닌 선수가 많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모국의 우승을 예상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은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며 "훌륭한 선수가 많은 데다가 조직력도 강한 브라질이 개최국으로서 선전할 것"이라고 맞섰다.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몰리나는 콜롬비아의 16강을 점치며 브라질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공격수 에스쿠데로는 일본의 16강행을 내다보며 유력한 우승국으로는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서울 구단에는 차두리, 고명진, 김치우, 최효진, 고요한, 윤일록, 김진규, 김주영, 이용대 등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현재 홍명보호에는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곽태휘(알힐랄), 하대성 등 과거에 서울 구단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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