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해경 해체”

입력 2014.05.19 (17:00) 수정 2014.05.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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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최종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해경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축소하며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안전 업무를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34일째인 오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해경은 해체하기로 했다며 수사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국가안전처가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 업무로 축소되고 해수부의 해양교통관제센터도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전처는 지휘체계를 일원화해서 모든 유형의 재난에 현장중심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참사 당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고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녹취> "고 이광욱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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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해경 해체”
    • 입력 2014-05-19 17:32:01
    • 수정2014-05-19 1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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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최종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해경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축소하며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안전 업무를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34일째인 오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해경은 해체하기로 했다며 수사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국가안전처가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 업무로 축소되고 해수부의 해양교통관제센터도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전처는 지휘체계를 일원화해서 모든 유형의 재난에 현장중심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참사 당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고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녹취> "고 이광욱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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