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튀니지전서 뛸 주전 윤곽 잡아라!

입력 2014.05.26 (09:36) 수정 2014.05.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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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대를 주름잡을 주전들의 윤곽을 잡아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전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할 태극전사 베스트 11 윤곽 잡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장도에 오르는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으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서 열린다.

지난 8일 일찌감치 23명의 월드컵 최종명단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소속팀들의 일정 때문에 첫날 훈련을 9명으로 시작했으나 중간에 태극전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마침내 25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도착하면서 이제 23명의 태극전사를 모두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피로와 긴장을 푸는 차원에서 훈련 첫 번째 주에는 축구에 골프와 아이스하키를 접목한 '레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고,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체력과 조직력을 키우는 훈련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호는 소집훈련의 성과를 중간 평가하고 사실상 브라질 무대에서 활용할 '베스트 11 카드'를 선택하는 차원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로 한국(55위)보다 6계단 높은 튀니지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카메룬에 패해 월드컵 진출의 꿈을 놓쳤다.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튀니지는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4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무대에는 통산 4차례 나섰고,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06년 독일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던 강호다.

튀니지전을 앞둔 팬들의 관심거리 역시 홍명보호의 '베스트 11'이다.

홍 감독은 튀니지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인 만큼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떠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렇다면 베스트 11은 어떻게 구성될까. 이에 대한 힌트는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그리스전에 발탁된 23명의 선수 가운데 18명이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18명 가운데 15명이 그리스 평가전에 나서 2-0 승리를 합작했다.

튀니지전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터라 선수 평가만큼이나 승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홍 감독은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설 자원을 가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톱 스트라이커는 봉와직염에서 완치돼 슈팅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주영(아스널)이 맡고,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좌우 날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오른쪽 붙박이' 이청용(볼턴)이 포진하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는 홍 감독이 최상의 조합으로 생각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맡게 된다.

다만 포백라인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왼쪽 풀백을 전담해온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어서 무리하게 경기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5일 대표팀에 '늦깎이' 합류한 윤석영이 왼쪽 풀백을 담당한다.

이러면 포백은 윤석영-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꾸려진다. 골키퍼는 '1번 골키퍼'인 정성룡(수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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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26 09:36:17
    • 수정2014-05-26 11:57:57
    연합뉴스
'월드컵 무대를 주름잡을 주전들의 윤곽을 잡아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전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할 태극전사 베스트 11 윤곽 잡기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장도에 오르는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으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서 열린다.

지난 8일 일찌감치 23명의 월드컵 최종명단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소속팀들의 일정 때문에 첫날 훈련을 9명으로 시작했으나 중간에 태극전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마침내 25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도착하면서 이제 23명의 태극전사를 모두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피로와 긴장을 푸는 차원에서 훈련 첫 번째 주에는 축구에 골프와 아이스하키를 접목한 '레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고,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체력과 조직력을 키우는 훈련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호는 소집훈련의 성과를 중간 평가하고 사실상 브라질 무대에서 활용할 '베스트 11 카드'를 선택하는 차원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로 한국(55위)보다 6계단 높은 튀니지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카메룬에 패해 월드컵 진출의 꿈을 놓쳤다.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튀니지는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4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무대에는 통산 4차례 나섰고,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06년 독일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던 강호다.

튀니지전을 앞둔 팬들의 관심거리 역시 홍명보호의 '베스트 11'이다.

홍 감독은 튀니지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인 만큼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떠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렇다면 베스트 11은 어떻게 구성될까. 이에 대한 힌트는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그리스전에 발탁된 23명의 선수 가운데 18명이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18명 가운데 15명이 그리스 평가전에 나서 2-0 승리를 합작했다.

튀니지전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터라 선수 평가만큼이나 승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홍 감독은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설 자원을 가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톱 스트라이커는 봉와직염에서 완치돼 슈팅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주영(아스널)이 맡고,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좌우 날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오른쪽 붙박이' 이청용(볼턴)이 포진하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는 홍 감독이 최상의 조합으로 생각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맡게 된다.

다만 포백라인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왼쪽 풀백을 전담해온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어서 무리하게 경기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5일 대표팀에 '늦깎이' 합류한 윤석영이 왼쪽 풀백을 담당한다.

이러면 포백은 윤석영-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꾸려진다. 골키퍼는 '1번 골키퍼'인 정성룡(수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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