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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튀니지전 앞둔 홍명보호 ‘부상 경계령!’
입력 2014.05.26 (09:53) 수정 2014.05.26 (11:20) 연합뉴스
'제2의 황선홍 사태를 막아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내달 10일 오전 10시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號)가 브라질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서 전력 극대화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태극전사들의 부상이다.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를 밟기 직전 당한 불의의 부상은 대표팀 전력에 큰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선수 개인에게도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대표팀은 중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팀의 '간판'이었던 황선홍 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부상으로 잃었다.

그해 6월 4일 열린 이 경기는 황 감독에게 아직도 '악몽'으로 남아있다.

경기가 시작되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황 감독은 골키퍼와 정면으로 충돌해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멕시코와의 본선 첫 경기를 불과 11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후폭풍은 너무 컸다. 한국은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감독이 중도에 경질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겪어야 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당시 '골 넣는 수비수'로 큰 기대를 보았던 곽태휘(알힐랄)는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을 벌인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큰 부상임을 직감한 곽태휘는 곧바로 일어서지 않았다. 그는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본선 개막 불과 15일 전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곽태휘는 이후 절치부심해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4년 전의 아픔은 아직도 그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다.

아무리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도 주축 선수의 부상은 뼈아프다.

한 선수의 중도 하차는 월드컵을 목표로 다져온 전체 조직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가장 중요시되는 '홍명보 축구'에서는 한 명의 선수만 부상으로 잃어도 그 여파는 더 클 수밖에 없다.
  • 튀니지전 앞둔 홍명보호 ‘부상 경계령!’
    • 입력 2014-05-26 09:53:55
    • 수정2014-05-26 11:20:38
    연합뉴스
'제2의 황선홍 사태를 막아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내달 10일 오전 10시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號)가 브라질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서 전력 극대화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태극전사들의 부상이다.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를 밟기 직전 당한 불의의 부상은 대표팀 전력에 큰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선수 개인에게도 쉽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대표팀은 중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팀의 '간판'이었던 황선홍 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부상으로 잃었다.

그해 6월 4일 열린 이 경기는 황 감독에게 아직도 '악몽'으로 남아있다.

경기가 시작되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황 감독은 골키퍼와 정면으로 충돌해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멕시코와의 본선 첫 경기를 불과 11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후폭풍은 너무 컸다. 한국은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감독이 중도에 경질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겪어야 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당시 '골 넣는 수비수'로 큰 기대를 보았던 곽태휘(알힐랄)는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을 벌인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큰 부상임을 직감한 곽태휘는 곧바로 일어서지 않았다. 그는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본선 개막 불과 15일 전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곽태휘는 이후 절치부심해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4년 전의 아픔은 아직도 그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다.

아무리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도 주축 선수의 부상은 뼈아프다.

한 선수의 중도 하차는 월드컵을 목표로 다져온 전체 조직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가장 중요시되는 '홍명보 축구'에서는 한 명의 선수만 부상으로 잃어도 그 여파는 더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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