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자신 “벨기에 아자르 제대로 붙고파”

입력 2014.05.26 (16:28) 수정 2014.05.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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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첼시)를 막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권은 26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아자르가 최고의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번 막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만 14골을 넣는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는 선수다. 나이도 이제 겨우 23살에 불과해 패기와 체력, 기량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김영권은 "월드컵에서 만나야 하는 상대 선수들은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뺏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쉬는 시간에도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 수비라인이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여러 선수가 외국의 좋은 리그에서 뛰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비진의 강점은 패기와 투혼, 젊음"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권은 "1차전에서 무실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경기부터 점수를 내주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2,3차전에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그는 "그것 역시 내가 가진 무기 가운데 하나"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그쪽에 대한 연습도 충실히 해서 골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당시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노하우를 체득했고 단기전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경험해본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틀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러시아와의 본선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후 수직 점프와 멀리 뛰기 등 근력 테스트를 했다.

12일 소집된 대표팀이 선수들의 근력을 훈련 시간에 측정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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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권 자신 “벨기에 아자르 제대로 붙고파”
    • 입력 2014-05-26 16:28:31
    • 수정2014-05-26 19:24:08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첼시)를 막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권은 26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아자르가 최고의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번 막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만 14골을 넣는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날리는 선수다. 나이도 이제 겨우 23살에 불과해 패기와 체력, 기량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김영권은 "월드컵에서 만나야 하는 상대 선수들은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뺏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쉬는 시간에도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 수비라인이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여러 선수가 외국의 좋은 리그에서 뛰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비진의 강점은 패기와 투혼, 젊음"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권은 "1차전에서 무실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경기부터 점수를 내주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2,3차전에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그는 "그것 역시 내가 가진 무기 가운데 하나"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그쪽에 대한 연습도 충실히 해서 골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당시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노하우를 체득했고 단기전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경험해본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틀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러시아와의 본선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후 수직 점프와 멀리 뛰기 등 근력 테스트를 했다.

12일 소집된 대표팀이 선수들의 근력을 훈련 시간에 측정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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