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감독 “한국, 강한 정신·조직력 잘 갖췄다”

입력 2014.05.27 (13:45) 수정 2014.05.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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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한국에 대해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카펠로 감독이 한국 팀에 대해 발언한 것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전날인 25일이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카펠로 감독이 이날 한국 팀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지,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며 "당시 한국 팀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같은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인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부터도 조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자케로니 감독과 얘기를 나눠보니 한국 팀의 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한 한국 선수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카펠로 감독은 "많은 한국 선수가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한국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선수들이 팀을 위하는 정신이 강하다는 것과 아주 정교하게 조직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카펠로 감독은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당시 한국은 김신욱(울산)이 첫 골을 넣었지만 피오도르 스몰로프(디나모 모스크바), 드미트리 타라소프(로코모디프 모스크바)에게 연속 골을 내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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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감독 “한국, 강한 정신·조직력 잘 갖췄다”
    • 입력 2014-05-27 13:45:12
    • 수정2014-05-27 14:42:07
    연합뉴스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한국에 대해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카펠로 감독이 한국 팀에 대해 발언한 것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전날인 25일이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카펠로 감독이 이날 한국 팀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지,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며 "당시 한국 팀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같은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인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부터도 조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자케로니 감독과 얘기를 나눠보니 한국 팀의 기량이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한 한국 선수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카펠로 감독은 "많은 한국 선수가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그러나 한국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선수들이 팀을 위하는 정신이 강하다는 것과 아주 정교하게 조직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카펠로 감독은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당시 한국은 김신욱(울산)이 첫 골을 넣었지만 피오도르 스몰로프(디나모 모스크바), 드미트리 타라소프(로코모디프 모스크바)에게 연속 골을 내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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