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알제리, 아르메니아에 3대1 승

입력 2014.06.01 (07:43) 수정 2014.06.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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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 리그에서 한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알제리가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알제리는 31일(현지시간) 스위스 시온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아르메니아를 가볍게 제치고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알제리는 오는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알제리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고 여유 있는 공격과 수비를 선보였으며, 특히 지난 시즌 왓퍼드에서 박주영과 한솥밥을 먹은 수비수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이 상대편 진영 깊숙이 연결하는 패스를 출발점으로 하는 공격 패턴이 눈길을 끌었다.

벨카렘은 전반 13분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알제리의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가 22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가 알제리 쪽으로 기울었다.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던 최전방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는 전반 종료 3분 전 공격수 나빌 길라스(FC 포르투)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알제리의 승리를 굳혔다.

아르메니아는 경기 후반 교체 투입한 최전방 공격수 사르키소프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기회를 잡아 찬 낮은 땅볼이 골로 연결돼 무득점의 위기를 모면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 축구 대표팀은 스위스에서 1,2차 평가전을 마친 다음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6월 7일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날 예정이다.

알제리는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에서 첫 경기를 벨기에와 내달 17일 치를 예정이다. 한국과는 내달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에 앞서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는 알제리 축구전문 사이트 '르 뷔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고 훈련도 계획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알제리가 비록 월드컵 출전 경험이 많지 않지만, 목표는 16강에 오르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알제리 대표팀은 최근 골키퍼 이제딘 두카(USM 하라흐)를 빼고 대표팀 예비 명단을 25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다음은 알제리 대표팀 예비명단.

◇ 알제리 월드컵 대표팀 예비명단(24명)

▲ GK = 모하메드 젬마무체(USM 알제), 라이스 음볼리(CSKA 소피아), 세드릭 시 모하메드(CS 콘스탄틴)

▲ DF =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파우지 굴람(나폴리), 카를 메드자니(발렌시엔),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 자멜 메스바(리보르노), 아이사 만디(랭스), 라피크 할리체(아카데미카 쿠임브라), 리아신 카다무로(마요르카),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

▲ MF =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인테르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아들렌 게디우라(크리스털팰리스),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메흐디 라센(헤타페), 하산 예브다(우디네세),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 FW =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힐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나빌 길라스(FC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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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상대’ 알제리, 아르메니아에 3대1 승
    • 입력 2014-06-01 07:43:48
    • 수정2014-06-01 07:49:33
    연합뉴스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 리그에서 한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알제리가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알제리는 31일(현지시간) 스위스 시온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아르메니아를 가볍게 제치고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알제리는 오는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알제리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고 여유 있는 공격과 수비를 선보였으며, 특히 지난 시즌 왓퍼드에서 박주영과 한솥밥을 먹은 수비수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이 상대편 진영 깊숙이 연결하는 패스를 출발점으로 하는 공격 패턴이 눈길을 끌었다.

벨카렘은 전반 13분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알제리의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가 22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가 알제리 쪽으로 기울었다.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던 최전방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는 전반 종료 3분 전 공격수 나빌 길라스(FC 포르투)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알제리의 승리를 굳혔다.

아르메니아는 경기 후반 교체 투입한 최전방 공격수 사르키소프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기회를 잡아 찬 낮은 땅볼이 골로 연결돼 무득점의 위기를 모면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 축구 대표팀은 스위스에서 1,2차 평가전을 마친 다음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6월 7일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날 예정이다.

알제리는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에서 첫 경기를 벨기에와 내달 17일 치를 예정이다. 한국과는 내달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에 앞서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는 알제리 축구전문 사이트 '르 뷔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고 훈련도 계획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알제리가 비록 월드컵 출전 경험이 많지 않지만, 목표는 16강에 오르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알제리 대표팀은 최근 골키퍼 이제딘 두카(USM 하라흐)를 빼고 대표팀 예비 명단을 25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다음은 알제리 대표팀 예비명단.

◇ 알제리 월드컵 대표팀 예비명단(24명)

▲ GK = 모하메드 젬마무체(USM 알제), 라이스 음볼리(CSKA 소피아), 세드릭 시 모하메드(CS 콘스탄틴)

▲ DF =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파우지 굴람(나폴리), 카를 메드자니(발렌시엔),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 자멜 메스바(리보르노), 아이사 만디(랭스), 라피크 할리체(아카데미카 쿠임브라), 리아신 카다무로(마요르카),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

▲ MF =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인테르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아들렌 게디우라(크리스털팰리스),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메흐디 라센(헤타페), 하산 예브다(우디네세),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 FW =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힐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나빌 길라스(FC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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