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군위안부 해결하라” 8개국 도쿄서 연합 집회

입력 2014.06.02 (21:09) 수정 2014.06.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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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등 8개 나라의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오늘 일본 국회의사당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도쿄 한복판에서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 "위안부 문제의 법적 해결을 쟁취하자!"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8개 나라의 피해자와 유족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를 기술할 것 등 4개 항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필리핀 위안부 문제 활동가 : "일본은 여기 `로라'와 같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필리핀 사람들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는 특히,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갈등' 문제로 몰아가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일본 7개 대학을 돌며 아베 정부의 평화적인 위안부 문제 해결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아베 총리는 눈이 있으면 좀 더 크게 뜨고 보아라. 우리가 이렇게 벌써 늙어버렸지 않느냐!"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를 시작으로 위안부 문제가 불거진지 벌써 23년, 수요집회는 1100회를 넘었고, 미국 등 전 세계의 비난이 쇄도하면서 세계적인 여성 인권 문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오히려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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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군위안부 해결하라” 8개국 도쿄서 연합 집회
    • 입력 2014-06-02 21:15:14
    • 수정2014-06-02 2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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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등 8개 나라의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오늘 일본 국회의사당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도쿄 한복판에서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 "위안부 문제의 법적 해결을 쟁취하자!"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8개 나라의 피해자와 유족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함께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를 기술할 것 등 4개 항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필리핀 위안부 문제 활동가 : "일본은 여기 `로라'와 같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필리핀 사람들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는 특히,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갈등' 문제로 몰아가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일본 7개 대학을 돌며 아베 정부의 평화적인 위안부 문제 해결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아베 총리는 눈이 있으면 좀 더 크게 뜨고 보아라. 우리가 이렇게 벌써 늙어버렸지 않느냐!"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를 시작으로 위안부 문제가 불거진지 벌써 23년, 수요집회는 1100회를 넘었고, 미국 등 전 세계의 비난이 쇄도하면서 세계적인 여성 인권 문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베 정부는 오히려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하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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