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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32개국 최종 23인 확정 ‘주사위 던져졌다’
입력 2014.06.03 (09:57) 수정 2014.06.03 (11:16) 연합뉴스
'지구촌 축구 축제'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할 32개 나라 73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2일(현지시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의 최종 명단을 제출했다. 이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과 개최국 브라질 등 9개 나라는 이미 지난 중순에 23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등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라들의 23명 명단도 언론을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들의 23명 명단을 살펴보면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삼바 축구' 브라질의 경우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래 가장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전차 군단' 독일은 스트라이커를 한 명만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올해 대회에서는 이 736명의 선수 가운데 누가 최고의 축구 스타로 전 세계 팬들 앞에 나서게 될지 기대된다.

◇ 경험은 필요 없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브라질은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하는 이 팀은 23명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거론되던 호나우지뉴 등을 제외하면서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선수로 꼽히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도 올해 22세로 어린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구성에서 경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승리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그에 따르면 우승을 차지한 한·일 월드컵 대표팀 평균 나이가 26.7세로 이번 대회의 28.4세보다 오히려 더 어렸다는 것이다.

한국과 같은 H조인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한 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바로 그 한 명이다.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러시아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 공격수는 한 명이면 충분= 독일은 23명에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바로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노리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다.

게다가 클로제는 올해 36세 노장이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식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독일의 이번 선택은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때와는 상반된 것이라 주목된다. 당시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 등의 부상 때문에 스트라이커만 6명을 선발해 화제를 모았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무장했던 독일은 16강에서 잉글랜드,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달아 4골씩 퍼붓는 맹위를 떨쳤으나 4강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공격수를 1명으로 줄인 독일의 화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 4년 전 멤버 그대로= 2연패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2010년 선수들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페인의 23명 최종 명단 가운데 2010년 남아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9명이 이번 대표팀에도 포함됐다.

이는 공교롭게도 4년 전 이탈리아의 선택과 비슷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는 당시 멤버 9명을 남아공에서도 재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은 편이 되지 못했다. F조에 들어간 이탈리아는 2무1패, 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1,2차전에서 파라과이, 뉴질랜드와 연달아 비겼을 때만 해도 '이탈리아는 원래 월드컵 초반에는 부진하다'고 위안을 삼았으나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3으로 지면서 초반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 32개국 최종 23인 확정 ‘주사위 던져졌다’
    • 입력 2014-06-03 09:57:47
    • 수정2014-06-03 11:16:56
    연합뉴스
'지구촌 축구 축제'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할 32개 나라 73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2일(현지시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의 최종 명단을 제출했다. 이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과 개최국 브라질 등 9개 나라는 이미 지난 중순에 23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등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라들의 23명 명단도 언론을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들의 23명 명단을 살펴보면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삼바 축구' 브라질의 경우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래 가장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전차 군단' 독일은 스트라이커를 한 명만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올해 대회에서는 이 736명의 선수 가운데 누가 최고의 축구 스타로 전 세계 팬들 앞에 나서게 될지 기대된다.

◇ 경험은 필요 없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브라질은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하는 이 팀은 23명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거론되던 호나우지뉴 등을 제외하면서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선수로 꼽히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도 올해 22세로 어린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구성에서 경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승리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그에 따르면 우승을 차지한 한·일 월드컵 대표팀 평균 나이가 26.7세로 이번 대회의 28.4세보다 오히려 더 어렸다는 것이다.

한국과 같은 H조인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한 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바로 그 한 명이다.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러시아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 공격수는 한 명이면 충분= 독일은 23명에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바로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노리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다.

게다가 클로제는 올해 36세 노장이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식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독일의 이번 선택은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때와는 상반된 것이라 주목된다. 당시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 등의 부상 때문에 스트라이커만 6명을 선발해 화제를 모았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무장했던 독일은 16강에서 잉글랜드,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달아 4골씩 퍼붓는 맹위를 떨쳤으나 4강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공격수를 1명으로 줄인 독일의 화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 4년 전 멤버 그대로= 2연패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2010년 선수들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페인의 23명 최종 명단 가운데 2010년 남아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9명이 이번 대표팀에도 포함됐다.

이는 공교롭게도 4년 전 이탈리아의 선택과 비슷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는 당시 멤버 9명을 남아공에서도 재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은 편이 되지 못했다. F조에 들어간 이탈리아는 2무1패, 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1,2차전에서 파라과이, 뉴질랜드와 연달아 비겼을 때만 해도 '이탈리아는 원래 월드컵 초반에는 부진하다'고 위안을 삼았으나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3으로 지면서 초반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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