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찮은 PK 판정…개막전부터 ‘오심 논란’

입력 2014.06.13 (21:13) 수정 2014.06.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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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전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첫 경기부터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이 판정은 홈팀인 브라질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오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저앉자, 주심인 일본인 심판 니시무라 유이치가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녹취>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경고를 주네요..."

상대 수비수가 어깨에 손을 대자, 프레드가 과장된 동작,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을 하며 넘어진 겁니다.

가벼운 신체 접촉이지만, 심판은 경고까지 주며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습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홈 어드밴티지'라는 의구심과 함께 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녹취> 이영표(KBS 해설위원) : "저 정도를 만약 페널티킥을 줘야 한다면 코너킥이 올라오는 모든 장면에서 잡고 당기고 다 파울 아니겠습니까."

크로아티아 감독은 경기 직후 "개막전 수준에 맞는 심판이 기용돼야 한다"며 "그게 페널티킥이면 축구가 아닌 농구를 하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크로아티아팬들도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이안 시멕(크로아티아 축구팬) : "심판 때문에 우리가 졌어요. 페널티킥이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운이 없는 것 같아요."

해외 언론도 "의심스럽게 넘어졌는데, 중요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 경기만에 심판이 주목을 받았다"며 오심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페널티킥이 맞고,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며 승자의 여유를 누렸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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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연찮은 PK 판정…개막전부터 ‘오심 논란’
    • 입력 2014-06-13 21:14:08
    • 수정2014-06-13 2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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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전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첫 경기부터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이 판정은 홈팀인 브라질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오심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저앉자, 주심인 일본인 심판 니시무라 유이치가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녹취>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경고를 주네요..."

상대 수비수가 어깨에 손을 대자, 프레드가 과장된 동작,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을 하며 넘어진 겁니다.

가벼운 신체 접촉이지만, 심판은 경고까지 주며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습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홈 어드밴티지'라는 의구심과 함께 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녹취> 이영표(KBS 해설위원) : "저 정도를 만약 페널티킥을 줘야 한다면 코너킥이 올라오는 모든 장면에서 잡고 당기고 다 파울 아니겠습니까."

크로아티아 감독은 경기 직후 "개막전 수준에 맞는 심판이 기용돼야 한다"며 "그게 페널티킥이면 축구가 아닌 농구를 하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크로아티아팬들도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이안 시멕(크로아티아 축구팬) : "심판 때문에 우리가 졌어요. 페널티킥이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운이 없는 것 같아요."

해외 언론도 "의심스럽게 넘어졌는데, 중요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 경기만에 심판이 주목을 받았다"며 오심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페널티킥이 맞고,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며 승자의 여유를 누렸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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