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정밀 수색’ 마무리 늦어질 듯

입력 2014.06.19 (12:19) 수정 2014.06.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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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가 오늘(19일)로 65일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실종자 수는 12명에 멈춰있습니다.

내일(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정밀 수색 작업도 7월로 늦춰질 예정입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에 잠시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기다렸던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었습니다.

당초 내일까지 마무리하려했던 정밀 수색 작업도 달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물살이 빨라 수색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4층 선미 장애물 제거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다가오는 장마도 수색 작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장마가 오면)너울성 파도가 일어나 작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수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객실 내 촬영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태(경사/포항해경 소속 잠수사) : "뻘들이 선내에 많이 축적되다 보니까 다이버들이 들어가면 일어나는 뻘물로 시야가 (흐립니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수습한 날은 지난 8일, 수색이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잠수사들의 피로도와 부담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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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정밀 수색’ 마무리 늦어질 듯
    • 입력 2014-06-19 12:20:07
    • 수정2014-06-19 1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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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가 오늘(19일)로 65일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실종자 수는 12명에 멈춰있습니다.

내일(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정밀 수색 작업도 7월로 늦춰질 예정입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에 잠시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기다렸던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었습니다.

당초 내일까지 마무리하려했던 정밀 수색 작업도 달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물살이 빨라 수색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4층 선미 장애물 제거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다가오는 장마도 수색 작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장마가 오면)너울성 파도가 일어나 작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수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객실 내 촬영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태(경사/포항해경 소속 잠수사) : "뻘들이 선내에 많이 축적되다 보니까 다이버들이 들어가면 일어나는 뻘물로 시야가 (흐립니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수습한 날은 지난 8일, 수색이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잠수사들의 피로도와 부담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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