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기춘 책임론 vs 야, 김명수 등 공세 확대

입력 2014.06.19 (21:11) 수정 2014.06.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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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여당 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기류는 점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문 후보자뿐 아니라장관 후보자들도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 후보자의 거취를 귀국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기다려보자는 겁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귀국하신 연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겠다고 그러니까 기다리는 것이 예의죠."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문창극 사퇴론'을 넘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한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당 인사와 공천에 개입했다며 김 실장을 정면 비판했고, 일부 초재선 의원들도 '김기춘 책임론'을 공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비서실장이 인사검증을 직접 하는건 아니라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당은 문 후보자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자질 문제를 언급하며 2기 내각 전체로 공세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촉구합니다."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재보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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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김기춘 책임론 vs 야, 김명수 등 공세 확대
    • 입력 2014-06-19 21:12:40
    • 수정2014-06-19 2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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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여당 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기류는 점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문 후보자뿐 아니라장관 후보자들도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 후보자의 거취를 귀국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기다려보자는 겁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귀국하신 연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겠다고 그러니까 기다리는 것이 예의죠."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문창극 사퇴론'을 넘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한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당 인사와 공천에 개입했다며 김 실장을 정면 비판했고, 일부 초재선 의원들도 '김기춘 책임론'을 공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비서실장이 인사검증을 직접 하는건 아니라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당은 문 후보자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자질 문제를 언급하며 2기 내각 전체로 공세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촉구합니다."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재보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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