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역습이 기회이자 위기! 알제리를 잡아라

입력 2014.06.20 (21:30) 수정 2014.06.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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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프랑스의 아트 사커를 이끌었던 그라운드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지단이 알제리 출신이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알제리는 29년 전에 딱 한번 A매치를 해서 우리가 2대 0으로 이긴 게 상대 전적의 전부입니다.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있는 페굴리 등 알제리의 주요 선수들인데요.

월드컵 본선에 3번째 출전한 알제리는 어떤 팀이고, 어느 정도의 전력인지, 브라질 현지에서 알제리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김기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보여준 알제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입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서도 손꼽힐 만큼 알제리 팬들의 축구 사랑은 대단합니다.

<인터뷰> 부게라(알제리 대표팀) : "우리에게는 늘 세계 최고의 환상적인 팬들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북아프리카의 알제리는 축구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거리 곳곳마다 아이와 어른 가리지 않고 모두가 축구를 즐기고, 프로축구 경기장은 늘 수많은 관중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알제리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거의 종교와도 같은 수준입니다.

과거 알제리의 독립을 이끈 민족해방전선에서 조직된 축구팀이 국가대표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아트사커 프랑스의 혈통이 다수 섞여있는 알제리는 FIFA 랭킹 22위의 만만치 않은 강팀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서독을 2대 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던 알제리는 32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알제리는 우리와의 2차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소로카바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기자 멘트>

월요일 새벽 4시, 결전을 앞둔 대표팀에는 기분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공존합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나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반면, 징크스라고 할만큼 지난 8번의 월드컵 2차전에서 4무 4패로 부진했고, 크게 진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하면 좋은 기억만 되살릴 수 있을지 이영표 해설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영표 위원!

<질문>
연구 많이 하셨을텐데요.

1차전에서 드러난 알제리의 전력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알제리는 속도와 기술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팀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고요.

우리가 첫 경기에서 봤던 것처럼 알제리의 개개인의 능력, 힘 이런 것들을 동시에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의 특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네, 알제리도 약점이 있을텐데요.

우리가 어떤 부분을 공략해야할까요?

<답변>
일단은 알제리도 우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알제리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빠른 역습에서 많은 골을 터트린 것이고, 또 알제리의 단점은 역습으로 많은 골을 넣긴 했지만 역습으로 많을 골을 허용했기 때문에 상대의 장점인 역습을 잘 차단하고 단점인 역습을 노린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네, 1차전에서 이근호였다면 이번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답변>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대가 역습에 아주 약하다는 전제 하에 우리 팀에서 가장 발이 빠른 손흥민 선수가 상대의 수비 조직을 깨는 큰 역할을 해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네, 이번에도 명쾌한 해설 기대하겠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기자 멘트>

이영표 위원의 얘기 들어봤습니다.

알제리를 집중 분석해온 대표팀의 안툰 코치도 우리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알제리에 약점이 많다는건데요.

대표팀은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구아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톤 코치가 벨기에전에서 눈여겨 본 알제리의 약점입니다.

<인터뷰> 안톤 두 샤트니에(전력분석코치)

초반엔 집중적인 수비에 이어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술이 위협적이지만, 동점을 허용한 뒤 공격에 집중할 땐 수비 뒤쪽 공간이 많이 노출된다는 겁니다.

결국 우리대표팀으로선 이러한 알제리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승산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좌우 날개, 손흥민과 이청용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중원에서 측면으로 빠르게 찔러주는 킬 패스가 절대적인만큼 기성용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른바 좌흥민,우청용에 기성용의 패싱을 살리는 트라이앵글 전술이 우리의 전력을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알제리의 빠른 역습을 막기위해 패스 실수를 줄이고, 공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실리축구 역시 홍명보호가 알제리전 필승을 위해 준비한 전술입니다.

알제리는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러시아전보다 배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이구아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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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뉴스] 역습이 기회이자 위기! 알제리를 잡아라
    • 입력 2014-06-20 21:32:00
    • 수정2014-06-20 22:13:55
    뉴스 9
<기자 멘트>

프랑스의 아트 사커를 이끌었던 그라운드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지단이 알제리 출신이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알제리는 29년 전에 딱 한번 A매치를 해서 우리가 2대 0으로 이긴 게 상대 전적의 전부입니다.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있는 페굴리 등 알제리의 주요 선수들인데요.

월드컵 본선에 3번째 출전한 알제리는 어떤 팀이고, 어느 정도의 전력인지, 브라질 현지에서 알제리를 전담 취재하고 있는 김기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보여준 알제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입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서도 손꼽힐 만큼 알제리 팬들의 축구 사랑은 대단합니다.

<인터뷰> 부게라(알제리 대표팀) : "우리에게는 늘 세계 최고의 환상적인 팬들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북아프리카의 알제리는 축구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거리 곳곳마다 아이와 어른 가리지 않고 모두가 축구를 즐기고, 프로축구 경기장은 늘 수많은 관중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알제리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거의 종교와도 같은 수준입니다.

과거 알제리의 독립을 이끈 민족해방전선에서 조직된 축구팀이 국가대표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아트사커 프랑스의 혈통이 다수 섞여있는 알제리는 FIFA 랭킹 22위의 만만치 않은 강팀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서독을 2대 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던 알제리는 32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알제리는 우리와의 2차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소로카바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기자 멘트>

월요일 새벽 4시, 결전을 앞둔 대표팀에는 기분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공존합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나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반면, 징크스라고 할만큼 지난 8번의 월드컵 2차전에서 4무 4패로 부진했고, 크게 진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하면 좋은 기억만 되살릴 수 있을지 이영표 해설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영표 위원!

<질문>
연구 많이 하셨을텐데요.

1차전에서 드러난 알제리의 전력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알제리는 속도와 기술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팀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고요.

우리가 첫 경기에서 봤던 것처럼 알제리의 개개인의 능력, 힘 이런 것들을 동시에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의 특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네, 알제리도 약점이 있을텐데요.

우리가 어떤 부분을 공략해야할까요?

<답변>
일단은 알제리도 우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알제리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빠른 역습에서 많은 골을 터트린 것이고, 또 알제리의 단점은 역습으로 많은 골을 넣긴 했지만 역습으로 많을 골을 허용했기 때문에 상대의 장점인 역습을 잘 차단하고 단점인 역습을 노린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네, 1차전에서 이근호였다면 이번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답변>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대가 역습에 아주 약하다는 전제 하에 우리 팀에서 가장 발이 빠른 손흥민 선수가 상대의 수비 조직을 깨는 큰 역할을 해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네, 이번에도 명쾌한 해설 기대하겠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기자 멘트>

이영표 위원의 얘기 들어봤습니다.

알제리를 집중 분석해온 대표팀의 안툰 코치도 우리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알제리에 약점이 많다는건데요.

대표팀은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구아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톤 코치가 벨기에전에서 눈여겨 본 알제리의 약점입니다.

<인터뷰> 안톤 두 샤트니에(전력분석코치)

초반엔 집중적인 수비에 이어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술이 위협적이지만, 동점을 허용한 뒤 공격에 집중할 땐 수비 뒤쪽 공간이 많이 노출된다는 겁니다.

결국 우리대표팀으로선 이러한 알제리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승산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좌우 날개, 손흥민과 이청용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중원에서 측면으로 빠르게 찔러주는 킬 패스가 절대적인만큼 기성용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른바 좌흥민,우청용에 기성용의 패싱을 살리는 트라이앵글 전술이 우리의 전력을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알제리의 빠른 역습을 막기위해 패스 실수를 줄이고, 공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실리축구 역시 홍명보호가 알제리전 필승을 위해 준비한 전술입니다.

알제리는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러시아전보다 배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이구아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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