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3일 알제리전 ‘반드시 승리다’

입력 2014.06.21 (08:40) 수정 2014.06.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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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 러시아와 비긴 터라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벨기에와 러시아도 대결을 펼치기에 H조 16강 진출국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독일과의 G조 1차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포르투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미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마수걸이 골을 노리고 있다.

◇ 벨기에-러시아(1시·마라카낭 주경기장)

벨기에와 러시아는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1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알제리를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한국과 비겼다.

벨기에는 3차전의 부담을 줄이고자 승리를 원할 것이고 러시아는 지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지기에 물러설 수 없을 터다.

선수 면면이 화려한 벨기에는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의 부상이 걱정거리다.

콩파니는 서혜부 부상 때문에 19, 20일 훈련에 빠졌다.

러시아는 주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게 골머리다.

아울러 한국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한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가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문제다.

◇ 한국-알제리(4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

원정 첫 8강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한 판이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도 이번 경기로 날려버리고자 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번도 이긴 적 없다.

러시아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충전한 한국은 수비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알제리 역시 첫 승 제물로 한국을 노리고 있다. 한국이 H조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벨기에에 지긴 했지만 알제리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전반전 끈끈한 수비로 벨기에 공격을 무위로 만드는가 하면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 엘 아라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등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국과 알제리 모두 지지 않는 경기가 아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싸울 터라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포르투갈(7시·아마조니아 경기장)

호날두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 침묵을 지켰다. 포르투갈은 0-4로 완패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관측에 휩싸였다. 그러나 포르투갈대표팀은 호날두가 부상을 완전히 떨쳤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번에 지면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그러나 전망도 밝지 않다.

포르투갈에선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출전 정지,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어 수비에 허점이 생겼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가나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겨 한결 여유롭다.

미국은 2002년 한일 대회 때 포르투갈에 3-2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기억도 있어 자신감에서도 포르투갈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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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23일 알제리전 ‘반드시 승리다’
    • 입력 2014-06-21 08:40:21
    • 수정2014-06-21 13:37:27
    연합뉴스
태극전사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 러시아와 비긴 터라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벨기에와 러시아도 대결을 펼치기에 H조 16강 진출국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독일과의 G조 1차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포르투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미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마수걸이 골을 노리고 있다.

◇ 벨기에-러시아(1시·마라카낭 주경기장)

벨기에와 러시아는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1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알제리를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한국과 비겼다.

벨기에는 3차전의 부담을 줄이고자 승리를 원할 것이고 러시아는 지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지기에 물러설 수 없을 터다.

선수 면면이 화려한 벨기에는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의 부상이 걱정거리다.

콩파니는 서혜부 부상 때문에 19, 20일 훈련에 빠졌다.

러시아는 주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게 골머리다.

아울러 한국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한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가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문제다.

◇ 한국-알제리(4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

원정 첫 8강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한 판이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도 이번 경기로 날려버리고자 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번도 이긴 적 없다.

러시아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충전한 한국은 수비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알제리 역시 첫 승 제물로 한국을 노리고 있다. 한국이 H조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벨기에에 지긴 했지만 알제리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전반전 끈끈한 수비로 벨기에 공격을 무위로 만드는가 하면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 엘 아라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등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국과 알제리 모두 지지 않는 경기가 아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싸울 터라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포르투갈(7시·아마조니아 경기장)

호날두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 침묵을 지켰다. 포르투갈은 0-4로 완패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관측에 휩싸였다. 그러나 포르투갈대표팀은 호날두가 부상을 완전히 떨쳤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번에 지면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그러나 전망도 밝지 않다.

포르투갈에선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출전 정지,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어 수비에 허점이 생겼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가나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겨 한결 여유롭다.

미국은 2002년 한일 대회 때 포르투갈에 3-2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기억도 있어 자신감에서도 포르투갈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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