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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부자 출전’ 코스틀리, 온두라스 32년만 골
입력 2014.06.21 (10:57) 수정 2014.06.21 (11:47)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온두라스와 에콰도르의 E조 2차전이 열린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

전반 31분 카를로 코스틀리(32·레알 에스파냐)의 선제골이 터지자 온두라스 응원석은 감격에 휩싸였다.

온두라스에서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득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 경기 전 온두라스의 월드컵 본선 경기 득점은 1982년 6월 스페인 대회 조별예선에서 나온 2골이 전부였다. 그 중 마지막은 조별예선 2차전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에두아르도 라잉그의 동점골이었다.

이후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던 온두라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모처럼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했다.

30년 넘게 이어지던 월드컵 '골 침묵'을 깨뜨린 선수는 온두라스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코스틀리였다.

이 경기를 포함해 코스틀리는 A매치 71경기에서 32골을 기록했다. 현역 온두라스 대표로는 가장 많은 득점이다.

그의 아버지인 알란 코스틀리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 온두라스 대표로 출전,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그 대회 직후 태어난 아들 카를로는 대를 이어 월드컵에 나서는 기록을 남긴 데 이어 이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06-2007시즌 온두라스 리그 득점왕 출신인 코스틀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도 맹활약하며 온두라스가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으나 부상으로 본선 출전이 불발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후 멕시코, 그리스, 중국 리그 등을 떠돈 그는 2011년 북중미 골드컵과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다시 득점 행진을 펼치며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스틀리의 이 골은 온두라스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을 이끄는 득점이 될 수도 있었으나, 이후 온두라스가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역전패하면서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 ‘부자 출전’ 코스틀리, 온두라스 32년만 골
    • 입력 2014-06-21 10:57:31
    • 수정2014-06-21 11:47:18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온두라스와 에콰도르의 E조 2차전이 열린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

전반 31분 카를로 코스틀리(32·레알 에스파냐)의 선제골이 터지자 온두라스 응원석은 감격에 휩싸였다.

온두라스에서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득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 경기 전 온두라스의 월드컵 본선 경기 득점은 1982년 6월 스페인 대회 조별예선에서 나온 2골이 전부였다. 그 중 마지막은 조별예선 2차전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에두아르도 라잉그의 동점골이었다.

이후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던 온두라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모처럼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했다.

30년 넘게 이어지던 월드컵 '골 침묵'을 깨뜨린 선수는 온두라스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코스틀리였다.

이 경기를 포함해 코스틀리는 A매치 71경기에서 32골을 기록했다. 현역 온두라스 대표로는 가장 많은 득점이다.

그의 아버지인 알란 코스틀리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 온두라스 대표로 출전,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그 대회 직후 태어난 아들 카를로는 대를 이어 월드컵에 나서는 기록을 남긴 데 이어 이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06-2007시즌 온두라스 리그 득점왕 출신인 코스틀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도 맹활약하며 온두라스가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으나 부상으로 본선 출전이 불발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후 멕시코, 그리스, 중국 리그 등을 떠돈 그는 2011년 북중미 골드컵과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다시 득점 행진을 펼치며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스틀리의 이 골은 온두라스의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을 이끄는 득점이 될 수도 있었으나, 이후 온두라스가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역전패하면서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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