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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한국 캡틴만 MF’…H조 주장 수비수 대세
입력 2014.06.21 (10:57) 수정 2014.06.21 (11:47) 연합뉴스
한국이 속해 있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는 수비수들이 대거 주장을 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과 같은 조인 H조의 벨기에는 뱅상 콩파니(28·맨체스터시티), 러시아는 바실리 베레주츠키(32·CSKA 모스크바)가 주장을 맡고 있으며 알제리는 마지드 부게라(32·레퀴야)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은 미드필더 구자철(25·마인츠)이 주장을 맡은 것과 대비된다.

또 이 세 나라의 주장은 수비수 중에서도 나란히 중앙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베레주츠키는 한국과의 1차전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공격 가담 능력도 빼어난 선수로 잘 알려졌다.

콩파니는 2013-2014시즌 맨체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선수로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맡을 만큼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다.

한국과 23일 2차전에서 맞붙는 알제리 역시 중앙 수비수 부게라가 주장이다.

부게라는 2004년부터 알제리 국가대표로 활약한 베테랑으로 이번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알제리 수비의 핵심을 이룰 선수로 평가된다.

결국 H조의 3개 나라는 중앙 수비를 맡은 비교적 고참 선수들을 주장으로 선임해 안정적인 팀 분위기를 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국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말 구자철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선배들과 관계가 좋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예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 나이 또래와 비교해 리더 역할을 잘 해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구자철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등 홍 감독과 함께한 주요 국제 대회에서 모두 주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선수다.

32개국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미드필더 주장이 11명으로 가장 많다.

공교롭게도 아시아축구연맹(AFC)을 대표하는 한국, 일본(하세베 마코토), 호주(밀레 예디낙), 이란(자바드 네쿠남)은 모두 미드필더 주장을 선임했다.

그 뒤를 이어 수비수가 9명이었고 공격수 7명, 골키퍼 5명 순이었다. 수비수 주장 9명 가운데 3명이 H조에 몰린 셈이다.

이름값에서는 공격수 주장들이 단연 돋보인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클린트 뎀프시(미국), 아사모아 잔(가나) 등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판페르시가 세 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 0-4로 참패한 데 이어 끊임없이 무릎 부상설에 시달리고 있어 심기가 영 불편하다.

코트디부아르의 주장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는 20일 동생 이브라힘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어 깊은 시름에 잠겨 있기도 하다.

또 5명의 골키퍼 주장 가운데 한 명인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두 경기에서 7골을 내주며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돼 체면을 구겼다.

그리스 주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는 일본과의 2차전 경기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주장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 ‘한국 캡틴만 MF’…H조 주장 수비수 대세
    • 입력 2014-06-21 10:57:31
    • 수정2014-06-21 11:47:18
    연합뉴스
한국이 속해 있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는 수비수들이 대거 주장을 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과 같은 조인 H조의 벨기에는 뱅상 콩파니(28·맨체스터시티), 러시아는 바실리 베레주츠키(32·CSKA 모스크바)가 주장을 맡고 있으며 알제리는 마지드 부게라(32·레퀴야)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은 미드필더 구자철(25·마인츠)이 주장을 맡은 것과 대비된다.

또 이 세 나라의 주장은 수비수 중에서도 나란히 중앙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베레주츠키는 한국과의 1차전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공격 가담 능력도 빼어난 선수로 잘 알려졌다.

콩파니는 2013-2014시즌 맨체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선수로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맡을 만큼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다.

한국과 23일 2차전에서 맞붙는 알제리 역시 중앙 수비수 부게라가 주장이다.

부게라는 2004년부터 알제리 국가대표로 활약한 베테랑으로 이번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알제리 수비의 핵심을 이룰 선수로 평가된다.

결국 H조의 3개 나라는 중앙 수비를 맡은 비교적 고참 선수들을 주장으로 선임해 안정적인 팀 분위기를 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국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말 구자철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선배들과 관계가 좋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예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 나이 또래와 비교해 리더 역할을 잘 해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구자철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등 홍 감독과 함께한 주요 국제 대회에서 모두 주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선수다.

32개국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미드필더 주장이 11명으로 가장 많다.

공교롭게도 아시아축구연맹(AFC)을 대표하는 한국, 일본(하세베 마코토), 호주(밀레 예디낙), 이란(자바드 네쿠남)은 모두 미드필더 주장을 선임했다.

그 뒤를 이어 수비수가 9명이었고 공격수 7명, 골키퍼 5명 순이었다. 수비수 주장 9명 가운데 3명이 H조에 몰린 셈이다.

이름값에서는 공격수 주장들이 단연 돋보인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클린트 뎀프시(미국), 아사모아 잔(가나) 등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판페르시가 세 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독일과의 1차전에서 0-4로 참패한 데 이어 끊임없이 무릎 부상설에 시달리고 있어 심기가 영 불편하다.

코트디부아르의 주장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는 20일 동생 이브라힘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어 깊은 시름에 잠겨 있기도 하다.

또 5명의 골키퍼 주장 가운데 한 명인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두 경기에서 7골을 내주며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돼 체면을 구겼다.

그리스 주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는 일본과의 2차전 경기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주장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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