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메룬전 ‘WC 본선 100번째 경기’

브라질은 23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A조 조별리그 카메룬과의 경기로 월드컵 본선 100번째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언론은 이날 1930년 1회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브라질 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브라질의 월드컵 본선 역사는 1930년 대회 유고슬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까지 99경기에 출전해 68차례 승리하고 15차례 패했으며 16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213골을 넣고 89골을 잃었다.

브라질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월드컵 본선 100번째 경기 기록은 독일이 먼저 세웠다.

독일은 지난 17일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꺾으며 1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월드컵 본선 100경기에 나간 것은 독일이 최초다. 17일 경기까지 100경기를 치르는 동안 독일은 61승19무20패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독일은 팀 통산 최다 골 경쟁도 벌이고 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1950년 대회 이래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전날까지 기록한 골은 브라질이 213골, 독일은 212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