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스위스?’ 최종전서 16강 결판

입력 2014.06.24 (09:36) 수정 2014.06.24 (1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E, F조의 16강 진출 티켓 주인공이 26일(이하 한국시간) 가려진다.

아직 한 국가도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E조에서는 1, 2차전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여 연승을 달린 프랑스가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 자리는 에콰도르와 스위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F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이란이 16강을 노리고 있다.

◇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오전 1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

나이지리아는 패배만 면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나이지리아는 승점 4를 기록,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아르헨티나(승점 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1만 더해도 3위인 이란(승점 1)의 희망을 꺾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상황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상대는 F조 최강 아르헨티나다.

여기에 나이지리아는 빅터 모지스(리버풀), 고드프리 오보아보나(리제스포르), 루번 가브리엘(베베렌)이 몸 상태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란(오전 1시·폰치 노바 경기장)

이란은 일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잡아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꺾는 도움도 받아야 한다.

이란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경기 대부분 꽁꽁 묶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여 자신감을 얻었다.

만일 이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1-0으로 꺾고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에 0-1로 지면 16강 진출은 운에 맡겨야 한다.

이때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승점, 골 득실, 다득점에서도 같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양팀은 0-0으로 비긴 바 있다.

순위를 가릴 요소에서 양팀의 우열이 나뉘지 않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국을 결정한다.

◇ 온두라스-스위스(오전 5시·아마조니아 경기장)

스위스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렵다.

승점 3(골 득실 -2)을 기록 중인 스위스는 프랑스(승점 6·골 득실 6), 에콰도르(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E조 3위를 달리고 있다.

온두라스(승점 0·골 득실 -4)를 꺾고 프랑스가 에콰도르를 물리쳐줘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스위스로서는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5실점이나 한 헐거운 수비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가 관건이다.

온두라스가 16강에 오르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진 온두라스는 스위스를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에콰도르가 프랑스에 지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 에콰도르-프랑스(오전 5시·마라카낭 주경기장)

조별리그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인 프랑스가 3전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는 앞선 2경기에서 8골을 올려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피할 가능성이 크다.

에콰도르는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만 바라고 있다.

프랑스와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골잡이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엔네르 발렌시아(파추카)의 골 대결도 관심거리다.

벤제마와 발렌시아는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콰도르? 스위스?’ 최종전서 16강 결판
    • 입력 2014-06-24 09:36:34
    • 수정2014-06-24 10:34:54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E, F조의 16강 진출 티켓 주인공이 26일(이하 한국시간) 가려진다. 아직 한 국가도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E조에서는 1, 2차전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여 연승을 달린 프랑스가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 자리는 에콰도르와 스위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F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이란이 16강을 노리고 있다. ◇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오전 1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 나이지리아는 패배만 면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나이지리아는 승점 4를 기록,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아르헨티나(승점 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1만 더해도 3위인 이란(승점 1)의 희망을 꺾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상황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상대는 F조 최강 아르헨티나다. 여기에 나이지리아는 빅터 모지스(리버풀), 고드프리 오보아보나(리제스포르), 루번 가브리엘(베베렌)이 몸 상태 때문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란(오전 1시·폰치 노바 경기장) 이란은 일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잡아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꺾는 도움도 받아야 한다. 이란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경기 대부분 꽁꽁 묶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여 자신감을 얻었다. 만일 이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1-0으로 꺾고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에 0-1로 지면 16강 진출은 운에 맡겨야 한다. 이때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승점, 골 득실, 다득점에서도 같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양팀은 0-0으로 비긴 바 있다. 순위를 가릴 요소에서 양팀의 우열이 나뉘지 않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국을 결정한다. ◇ 온두라스-스위스(오전 5시·아마조니아 경기장) 스위스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렵다. 승점 3(골 득실 -2)을 기록 중인 스위스는 프랑스(승점 6·골 득실 6), 에콰도르(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E조 3위를 달리고 있다. 온두라스(승점 0·골 득실 -4)를 꺾고 프랑스가 에콰도르를 물리쳐줘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스위스로서는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5실점이나 한 헐거운 수비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가 관건이다. 온두라스가 16강에 오르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진 온두라스는 스위스를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에콰도르가 프랑스에 지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 에콰도르-프랑스(오전 5시·마라카낭 주경기장) 조별리그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인 프랑스가 3전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는 앞선 2경기에서 8골을 올려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피할 가능성이 크다. 에콰도르는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만 바라고 있다. 프랑스와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골잡이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엔네르 발렌시아(파추카)의 골 대결도 관심거리다. 벤제마와 발렌시아는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